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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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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레데부르크 중독 치료 병원에서 30년 이상 임상 경험을 쌓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유명 심리 치료사인 하이츠-페터 뢰어가 친족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내면 치유를 위해 쓴 심리 치유서이다. 저자는 친족에 의한 성적·정서적 폭력이라는 자칫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우리에게도 친숙한 동화를 통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곁들여 소개하고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오랜 욕망과 금기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동화는 인간의 무의식을 자극해 읽는 이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역경을 딛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함으로써 치유와 구원의 길이 있다는 강한 믿음을 준다. 따라서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용기를 북돋아 주는 효과가 있다. 감사의 말 ![]() : 지금 독자들이 이 책을 만나야 하는 이유가 있다.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 중에는,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희생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그렇게 비극적인 세계에 가두고 있는 이들에게 저자가 건넨 말이 가 닿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추천사를 쓴다.
상황이 나아질 거라 믿지 못하고 체념한 사람은 고통 없는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 더 이상 희생자 콤플렉스의 정체성에 매몰되지 말자. 희생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걸 믿자. 그래야 현실이 변한다. 이 책은 당신이 괜찮아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1년 8월 27일자 '이 책' - 한국일보 2021년 8월 27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21년 8월 27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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