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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더 이상 공부하지 말고 즐기자. 와인이 유난히 편해지고 재밌어지는 에세이. 유독 와인에는 매너라는 이름의 지켜야 할 게 한도 끝도 없다. 와인글라스 잡는 법, 와인병 따는 법, 와인 따르는 법, 거기다 눈으로 투명도를 보고, 코로 깊은 향을 맡고, 입 안에서 맛을 체크하라는 필요 이상의 친절한 가이드까지…… 가끔은 다 관두고 소주 한 잔 마시는 것이 속 편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와인을 즐기고 싶어요. 하지만 와인 하나도 모르겠어요.” 하는 사람들의 답답한 심정을 너무나 잘 헤아리는, 우리나라 소믈리에 1세대이자 이탈리아를 입고 먹고 마시는 남자 오세호는 이렇게 말한다. “먼저 마트에서 할인하는 와인을 사서 마셔 보세요! 와인, 편하게 즐겁게 마시다 보면 알게 됩니다, 그 매력을!”

저자의 위트 넘치는 통쾌한 설명과 친절한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와인이 마시고 싶어진다. 가수 양희은 역시 “와인을 얘기하려면 쑥스럽고 나의 무지함에 주눅 들곤 했는데, 편안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은 후 기회 되는대로 맛보기로 했다.”라며 적극 추천했다.

: 와인을 얘기하려면 쑥스럽고 나의 무지함에 주눅 들곤 했는데, 편안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은 후 기회 되는대로 맛보기로 했다. 경험만 한 스승은 없음을 알려 준 책!
먹고 마시는 데 무슨 이론이 필요할까? 편한 마음으로 즐기는 게 최고다!
: 난 오세호가 배우가 될 줄 알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남달랐던 아이, 이탈리아에 패션을 공부하러 갔다가 소믈리에가 돼서 돌아온 사람! 30년 가깝게 한 나라, 이탈리아를 드나들며 그곳의 맛과 멋을 파고들어 오늘에 이르렀다.
와인 1도 모르고 마시지도 않는 내가 단숨에 읽어 내려갔고, 읽는 내내 창의적 요리와 독창적 패션의 선두 주자였던 윤소정 언니를 보는 듯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정확한 유전자, 남매가 다 멋진 어른이 됐다!
오지혜 (배우, 방송인)
: 동생은 어릴 때부터 요리와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부모님이 별식을 만들어 주시면 나는 맛있게 먹기만 했는데 동생은 요리 과정을 궁금해했다. 내가 대학생 때 데이트를 위해 꾸미고 있으면 고등학생인 동생은 마치 연예인 코디처럼 내 화장과 옷 스타일에 참견했다. 동생 말을 들으면 정말 한결 나아졌기에 나는 외출 전에 동생에게 ‘점검’받는 걸 즐겼더랬다.
밀라노에서 패션 공부를 마치고 귀국했을 때 동생이 ‘패션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라 했던 게 기억난다. 안 그래도 센스가 몸에 뱄던 동생은 그 철학을 가지고 정작 패션계가 아닌 외식업에 몸담았고 매뉴얼대로만 움직이는 서비스 혹은 손님을 대상화하는 일방적인 서비스가 아닌 ‘관계’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고민했다. 권위적이고 가식적인 걸 싫어하는 동생은 우리나라에서 와인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체면의 와인이 아닌 관계의 와인을 주장했고 드디어 책으로 자신의 철학을 보여주게 됐다. 패션이 기술이 아닌 철학이듯이 와인도 허식을 벗어나 마음을 나누는 징검다리로 쓰이길 원하는 동생의 진심이 여러분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
파올로 데 마리아 (이탈리안 셰프)
: 한국에 처음 온 나에게 자코모(오세호)는 이탈리아어를 할 줄아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내가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으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었다. 내가 더 잘 아는 이탈리아 와인과 음식 이야기인데도 이 책을 손에 잡자마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나보다 더 이탈리아 사람 같은 자코모의 책을 벗 삼아 여러분도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기 바란다.
이경훈 (소믈리에)
: 책을 펼치자 나의 첫 와인 경험이 떠올랐다. 마트에서 8천 원 주고 산 와인이었는데 그때만큼 와인을 맛있게 마셨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와인을 공부해 볼까?”라는 주변 지인들의 질문에, 나 역시 저자처럼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와인을 공부하면 오히려 와인에 대한 시각이 좁아지는 면이 있어서다. 공부를
시작하던 시절의 편협해진 시각과 엄격한 자세를 회상하면 ‘왜 그때 와인을 더 즐기지 못했을까?’ 하고 후회하곤 한다. 저자 역시 오랜 와인 공부를 통해 낸 결론이 이런 맥락이지 않을까.
이 책은 내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와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부담을 덜고 와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저자)
: 오세호 소믈리에를 처음 만난 곳은 보나세라였다. 와인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 있던 나에게 웃으며 기본부터 가르쳐 주었고, 그런 그를 나는 ‘나의 와인 스승님’이라고 부른다. 그가 책을 냈다니 당연히 재미있고 와인에 대한 허영과 위선을 통쾌하게 깨 주겠지 싶었는데 기대가 적중했다. 여러분도 나처럼 이 책을 통해 와인에 가까워지려면 공부보다 더 자주 더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치고, 저자의 엉뚱하면서 지혜가 있는 유머로 행복하기를 바란다.
편안한 밤 와인 한잔하면서 미소 지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In Vino Veritas!
권혁태 (신명마루 대표)
: 나는 멋지고 진지한 남자 오세호를 만나 너무도 쉽게 도전적으로 와인에 접근할 수 있었다. 거의 20여 년 전 보나세라에서의 첫 만남, 뱅가에서 12명의 프랑스 성주와의 만남, 전직 대통령과의 조우 등 셀 수 없는 만남 속에서 저자는 늘 환하게 웃으며 촌철살인으로 문외한인 나를 와인에 빠지게 만들었다. 《와인이 별건가?》는 단순히 와인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저자의 인생까지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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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일보 2023년 9월 23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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