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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치는 내러티브, 위험하고 독특한 서정으로, 1946년 첫 출간 당시 세련된 당대 비평가들을 충격에 빠뜨린 미국 작가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매혹의 하드보일드 클래식 『나이트메어 앨리』가 국내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1940년대 카니발 유랑극단의 어둡고 비밀스럽고도 활기 넘치는 세계에 발을 들인 주인공이 독심술로 큰 무대에 오르고 또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카니발 유랑극단 ‘열 가지 쇼’에서 마술 무대를 담당하는, 영리하고 잘생기고 야심 찬 청년 스탠턴 칼라일. 대중의 이글대는 시선 앞에서 살아 있는 닭을 씹어 삼키는 쇼를 벌이는 기인을 바라보며 그는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한지 의문을 갖는다. 그들과 함께 이 지역 저 지역을 돌아다니던 그는, 알코올중독자 남편 피트와 속임수를 동원하여 독심술을 하는 ‘모든 것을 아는 여자’ 지나와 내연관계를 맺고 그녀에게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요령을 배운다.

세상에는 무료한 사람들,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니는 순진한 사람들이 넘쳐나며,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여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면서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해낸 스탠은 전기 소녀 몰리와 함께 카니발을 떠나 독심술 쇼로 보다 큰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윽고 영매를 통해 죽은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심령주의 교회를 만들어 두려움과 죄책감을 가진 부자들을 갈취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돈 빼앗는 일에 중독되다시피 하여 점차 심신이 무너져가고, 걷잡을 수 없는 수면장애와 불안이 폭발할 지경에 이른 순간, 여성 심리학자 릴리스 리터 박사의 정신과를 방문하는데……. 그는 그녀를 통해, 끝없는 ‘악몽의 골목’으로부터 과연 구제될 것인가?

첫문장
스탠 칼라일은 천막 입구에서 여유 있게 떨어져 선 채 환히 불을 밝힌 알전구 밑에서 기인을 바라보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이 소설이 명작으로 남은 이유는 휘몰아치는 내러티브의 힘과 더불어, 인간이라는 동물은 혼자이고 운명 앞에서 아무 힘도 없는 존재라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꿈꾸고 또 두려워하는 인간을 그린 이 책만큼 더 인간적인 이야기가 있을까.”
: “대공황 시대의 위대한 미국 소설. 읽고 몸서리치라. 그리고 즐기라!”
: “읽는 이를 음산하고 숨 막히는 세계로 던져 넣어 여정이 끝날 때까지 옴짝달싹 못 하게 한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여정. 흑마술을 곁들인 일류 인형극 같은 스토리. 잠자리에 들기 전 순도 높은 악과 설득력 있는 분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카니발 쇼의 호객꾼 말을 빌려, hurry, hurry, hurry!”
워싱턴 포스트
: “도스토옙스키를 연상시키는 날것 그대로의 힘. 이 책은 왜 카뮈의 『이방인』 같은 필독도서로 손꼽히지 않는가?”
: “세련된 당대의 비평가들에게 그레셤의 언어는 충격적이고 잔혹하게 다가왔다. 그레셤의 위험한 서정은 독특하다. 그것은 별을 탐구하는 시궁창의 문장, 때로 시궁창을 탐구하는 천상의 문장이다.”
: “다채롭고, 풍성하고, 다양한 감정을 환기시키며, 문학적이다. 고전 비극의 구조를 닮은 플롯. 좀처럼 떠나지 않는 손님처럼 독자의 뇌리에 머무는 캐릭터들.”
팜 비치 포스트
: “이 작품에 팽배한, 분명 이유 있는 자기혐오는 흥미롭고 매혹적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1년 1월 22일자 '새책'
 - 동아일보 2021년 1월 30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21년 1월 29일자 '새책'

최근작 :<나이트메어 앨리>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영어단어 한개도 외우지 마라> … 총 128종 (모두보기)
소개 :전문 번역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시작하여 스릴러와 SF 등 다수의 소설을 번역했고, 셰한 카루나틸라카의 부커상 수상작 『말리의 일곱 개의 달』, 팻 머피 SF 단편선 『사랑에 빠진 레이철』 등의 번역서가 근래 출간되었다. 그 밖의 역서로 비그디스 요르트의 『의지와 증거』, 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존 르 카레의 『나이트 매니저』,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등이 있다.

북로드   
최근작 :<죽은 자의 녹취록>,<일곱 명의 술래잡기>,<사선을 걷는 남자>등 총 118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9위 (브랜드 지수 314,437점), 일본소설 24위 (브랜드 지수 78,3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