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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강렬한 전개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 작품. 전편에서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을 알아내려 분투했던 에이머스 데커가 이번에는 사형 직전, 진범의 자백으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진 한 남자의 과거를 파헤친다.

존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사형 제도를 비롯해 법 집행 과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묘사하며 읽는 이를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동시에 내셔널 풋볼 리그 최고 유망주에서 사형수로 전락한 멜빈 마스가 진정 무고한지, 진범은 왜 20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자백했는지, 이 의문들이 풀리자마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충격적인 진실과 새로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독자의 뇌세포를 자극한다.

오늘은 멜빈 마스가 감옥에서 보내는 7342일째 날이자 생의 마지막 날이다. 시침이 다섯 번 움직이고 나면 독극물 주사를 맞게 될 것이다. 마스는 애써 의연한 척하지만 뛰어난 선수로서 부와 명예를 눈앞에 뒀던 지난날, 그리고 살해당한 자신의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부모는 20년 전 산탄총에 맞고 불탄 채 발견됐다. 그는 바로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죄로 체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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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마스, 멜빈. 그들은 항상 그를 이렇게 불렀다. 성을 먼저, 이름을 나중에.

에이머스 데커. 한 해의 마지막 날, FBI 미제 수사 팀에 합류하기 위해 콴티코로 가던 중 무심코 라디오를 켠다. 그리고 죽기 직전, 드라마처럼 목숨을 건진 사형수 이야기를 듣는다.
멜빈 마스. 과거에는 내셔널 풋볼 리그 최고 유망주였으나, 지금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사형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이 진짜 살인범이라고 고백한다.
너무나 비슷한 운명의 두 사람. 한때 풋볼 선수였으며, 가족들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한참 뒤에 누군가가 나타나 범죄를 고백했다. 대체 누가 마스를 죽음에서 구하려 하는가? 데커는 이제 과거가 파묻어놓은 엄청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탁월한 기억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최근작 :<사선을 걷는 남자>,<6시 20분의 남자>,<진실에 갇힌 남자> … 총 128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06종 (모두보기)
소개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소설로는 테일러 애덤스의 《출구는 없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시리즈와 마이클 로보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 《나를 쳐다보지 마》, 《널 지켜보고 있어》, 《내 것이었던 소녀》, 마이크 오머의 《살인자의 사랑법》 등, 과학 및 인문서로는 《희망의 자연》, 《반대자의 초상》, 《코스믹 커넥션》, 《자본주의 : 유령 이야기》, 《북유럽 세계사》 등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북로드   
최근작 :<세뇌 살인>,<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특별판)>,<죽은 자의 녹취록>등 총 113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9위 (브랜드 지수 327,113점), 일본소설 24위 (브랜드 지수 80,1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