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하면서도 선뜻 그리기에 도전하지 못하는 ‘그림 초보 엄마’들을 위해서 김이랑 작가가 쉽고 만만한 수채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엄마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지’, ‘그녀들이 왜 붓을 잡아보는 데 주저하는지’, ‘막상 시도했다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장장 2년의 시간이 걸렸다. 결국, 평범한 엄마들도 수채화를 즐기고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 책에 담았다. 미술 경험이 없어도, 부담스러운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수채화 기법을 제안한다.
<엄마의 그림 시간>은 단계별로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제공된 밑그림 위에 붓으로 컬러링하는 작업을 한다. 붓, 물감과는 떨어져 살아온 엄마들을 위해서 붓과 친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쉬운 난이도라고 해서 그림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이랑 작가만의 자연스럽고 청아한 컬러링 기법을 공개하며, 그림 초보조차도 “나도 꽤 쓸 만한 솜씨인데!”라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한다.
2장에서는 밑그림을 직접 그린 후, 그 위에 붓칠을 해본다. 제공된 밑그림 대신 직접 드로잉하면서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3장에서는 밑그림 없이 바로 붓으로 수채화를 그려본다. 이는 이랑 그림의 대표적 기법인데, 액자에 걸어도 될 만큼 완성도 높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갈색과 검은색 물감을 밑그림처럼 활용해 그리면 한결 쉽다. 그래도 어렵다면 QR코드로 연계된 작가의 작업 영상을 보면서 이랑 그림 스타일을 익힐 수 있다. 어느덧 자신감이 붙어서 이랑 그림의 백미인 꽃과 식물 등도 수준 높게 그려낼 수 있다.
“꽃, 공간, 음식,
그리고 소중한 아이에 관한 것들…
12색 물감으로 엄마의 일상을 기록하다!”
일러스트 작가 김이랑과 함께 하는 태교.육아힐링 수채화
인스타그램, 유튜브 화제의 감성 그림,
엄마도 쉽고 만만하게
주홍빛 능소화, 이국적인 연두색 테라스카페, 코발트 빛 지중해가 붓이 지나가면서 흰 도화지 위에 쓱쓱 생겨난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김이랑 작가의 작업 영상을 재생시키면, 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채화 완성 과정을 두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하나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이랑 작가의 그림은 중독성이 강하고 매혹적이다.
이들 중에는 한 발짝 나아가 ‘이랑 그림’ 스타일을 따라 그리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출산을 앞두고 태교를 위해, 혹은 어린아이를 키우며 육아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 수채화를 시작한 엄마들이 많다. 그... “꽃, 공간, 음식,
그리고 소중한 아이에 관한 것들…
12색 물감으로 엄마의 일상을 기록하다!”
일러스트 작가 김이랑과 함께 하는 태교.육아힐링 수채화
인스타그램, 유튜브 화제의 감성 그림,
엄마도 쉽고 만만하게
주홍빛 능소화, 이국적인 연두색 테라스카페, 코발트 빛 지중해가 붓이 지나가면서 흰 도화지 위에 쓱쓱 생겨난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김이랑 작가의 작업 영상을 재생시키면, 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채화 완성 과정을 두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하나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이랑 작가의 그림은 중독성이 강하고 매혹적이다.
이들 중에는 한 발짝 나아가 ‘이랑 그림’ 스타일을 따라 그리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출산을 앞두고 태교를 위해, 혹은 어린아이를 키우며 육아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 수채화를 시작한 엄마들이 많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 이후 따로 붓 한번 잡아볼 기회가 없던 평범한 엄마들이 대부분. 수채화 그리기란 ‘나도 그리고 싶다.’라는 마음만으로 시도하기엔 진입 장벽이 높은 취미처럼 여겨지며 이내 포기하는 경우도 다수였다. 시간도 많고, 미술에 대한 지식도 있고, 무엇보다 밥 로스 아저씨가 들 법한 멋진 팔레트와 어려운 이름의 비싼 물감, 커다란 캔버스 같은 거창한 화구들을 갖춰야 할 것 같다는 부담 때문이다.
김이랑 작가는 이런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 최근 『엄마의 그림 시간』을 출간했다. 그림을 좋아하면서도 선뜻 그리기에 도전하지 못하는 ‘그림 초보 엄마’들을 위해서 그녀는 쉽고 만만한 수채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엄마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지’, ‘그녀들이 왜 붓을 잡아보는 데 주저하는지’, ‘막상 시도했다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장장 2년의 시간이 걸렸다. 결국, 평범한 엄마들도 수채화를 즐기고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 책에 담았다. 미술 경험이 없어도, 부담스러운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수채화 기법을 제안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 있게 말한다. “제가 그리는 예쁜 그림들, 지금 당장 여러분도 그릴 수 있어요!”
단계별로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이랑 그림처럼
『엄마의 그림 시간』은 단계별로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제공된 밑그림 위에 붓으로 컬러링하는 작업을 한다. 붓, 물감과는 떨어져 살아온 엄마들을 위해서 붓과 친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쉬운 난이도라고 해서 그림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이랑 작가만의 자연스럽고 청아한 컬러링 기법을 공개하며, 그림 초보조차도 “나도 꽤 쓸 만한 솜씨인데!”라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한다. 2장에서는 밑그림을 직접 그린 후, 그 위에 붓칠을 해본다. 제공된 밑그림 대신 직접 드로잉하면서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3장에서는 밑그림 없이 바로 붓으로 수채화를 그려본다. 이는 이랑 그림의 대표적 기법인데, 액자에 걸어도 될 만큼 완성도 높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갈색과 검은색 물감을 밑그림처럼 활용해 그리면 한결 쉽다. 그래도 어렵다면 QR코드로 연계된 작가의 작업 영상을 보면서 이랑 그림 스타일을 익힐 수 있다. 어느덧 자신감이 붙어서 이랑 그림의 백미인 꽃과 식물 등도 수준 높게 그려낼 수 있다.
거창한 화구 대신,
12색 기본 물감이면 충분해요
“시간도, 돈도 여유 있는 편이 아니라서…. 수채화 취미라니 어쩐지 사치스러운 것 같아요.”
김이랑 작가가 가장 속상하고 답답했던 부분은 바로 이런 반응이었다. 자신이 행복해야 아이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붓을 들기 시작한 지혜로운 엄마들을 목격하면서 말이다. 그들이 특별히 다른 엄마들에 비해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과 아이를 위해서 더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과 도전하는 용기가 더 있었을 뿐이다.
물론 값비싼 화구로 오랫동안 공을 들여야 하는 그림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수십 가지의 물감을 써서 공들여야 완성되는 그림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일상은 기본 12가지 색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어요.”라는 작가는 실제로 흰색, 회색, 노란색, 황토색, 빨간색, 오페라 색,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연두색, 갈색, 검은색의 기본 12색 물감만을 가지고 이 책 안의 모든 그림을 완성했다. 두 가지 이상의 물감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고, 물을 섞어 농담(濃淡) 변화를, 회색을 섞어 채도 변화를 주어 다양하게 표현해내는 것이다.
작가는 팔레트나 물통, 붓 또한 고가의 브랜드만을 권하지 않는다. 팔레트는 물을 받고 붓을 씻어내는 데 편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훌륭한 물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엄마들이 수채화 취미를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거창한 준비 대신 ‘지금보다 한 뼘만 더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엄마의 시간,
조금 더 아름다워져야 해요
마지막 장에서는 앞서 그린 그림들을 가지고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마치 디자이너가 된 것처럼 엄마표 네임스티커를 만들어볼 수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아이 용품들에 엄마가 직접 그리고 제작한 이름표를 붙이면 실용적이면서도 의미가 깊다. 특별히 마음에 드는 그림이라면 액자에 넣어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또 엄마의 그림이 담긴 쿠션, 파우치, 가방 등을 만들 수 있게 그림을 패브릭으로 제작하는 정보도 살뜰히 공개한다.
그림 그리는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활기가 생기지만, 그림을 실생활 곳곳에 활용하면 일상이 훨씬 행복해진다. 하루가 더 아름다워지는 이렇게 만만하고도 우아한 취미를 이 세상 엄마들 모두가 가졌으면 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소중한 아이를 가진 엄마니까, 그것만으로도 더 행복해질 자격이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