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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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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번 진행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고유한 존재론적 특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저자는 기계적인 알고리즘으로 쉽게 규정하거나, 파악하거나, 복제할 수 없는 인간적 특성을 안드로리즘(andronism)이라 말한다. 창의성과 연민, 상호성과 책임성, 공감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런 특성은 기계의 놀라운 능력에 비하면 느리고, 허약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여 자칫 무가치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것들이야말로 우리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가치라 주장한다. 그것들을 잃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인간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술 발전 자체를 거부하거나 반대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술 혁신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책임 있는 균형감이다. 기하급수적 기술 발전이 그 균형감을 흐트러뜨리고 있다. 세상은 늘 ‘조금씩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한다. 휴머니티를 지키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계속되지 않으면 어느 날 갑자기 인류는 핵무기보다 위험한 기술의 진보 앞에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을 수 있다. 휴머니티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추천사: 기술을 두려워해서는 휴머니티를 지킬 수 없다 _미래작가 정지훈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4월 13일자 '출판 새책' - 문화일보 2023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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