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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 그림책방 31권. ‘유년문학의 귀재’, ‘동요의 아버지’라 불리는 윤석중 시인의 동화시 「오줌싸개 시간표」가 권문희 화가의 풍부한 상상력, 해학적인 그림과 만나 87년 만에 유쾌하고 따뜻한 시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신나는 꿈을 꾸다 불을 끄려고 오줌을 깔겼는데, 실제로 오줌 싼 아이는 억울하다. 키 쓰고 소금 받아 오라는 호통에 이유를 대려 하지만, 할머니.아버지.엄마.누나는 꿈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고 엉뚱한 추측들만 늘어놓는다. 그러다가 “그런데 쟤가 어젯밤에 오줌을 누구 잤든가?” 하는 의문을 던지고, 결국 어른들이 챙겨 뉘지 않아서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날 밤 누나가 오줌싸개 시간표를 써 붙여 놓은 뒤로는 여태 한 번도 안 쌌다는 아이가 들려주는 처방전은 무엇일까?

생생한 아이의 입말로 펼쳐지는 이야기에는 삼대가 함께 사는 가족 사이에 흐르는 웅숭깊은 정과 사랑이 가득하다. 어른들 반응에 큰소리로 항변하려는 아이의 말과 몸짓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비록 타박하는 듯하고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그 속에 배어 있는 사랑이 오롯이 느껴진다. 책을 보는 아이들은 여섯 살 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오줌 싸는 건 잘못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고 오줌 누고 자는 습관을 들이려 할 것이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는 정겨운 그림책이다.

: “윤석중은 우리 아동문학의 큰 산이다. 세대를 이어 입에서 입으로 불린 많은 노래들이 그를 입증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온전히 맛보지 못한 작품들이 여전하다. 1932년에 씌어진 동화시 「오줌싸개 시간표」 또한 그럴 것이다. 거기에는 귀엽고도 익살스러운 유년의 몸짓이 들어 있을 뿐더러 그 아이를 따스하게 감싸는 사랑의 시선이 담뿍 담겨 있다. 9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어도 유쾌한 시적 호흡과 푸근한 입말의 기운은 여전히 새 것 같다. 시가 지닌 품격에 화답하는 화가의 솜씨 또한 일품이다. 시인의 마음과 화가의 마음은 오랜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하나로 이어져 있다. 어린이는 물론이려니와 어른이 읽어도 더없이 좋을 그림책이다.”
원종찬 (문학 평론가, 인하대 국문과 교수)
: “역시 윤석중은 유년문학의 귀재라는 생각이 든다. 천진한 아이의 언어와 행동을 표현하는 데 특출한 재능을 지닌 그의 동화시가 오늘날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은 무척 뜻 깊은 일이다.”
정병규 (동화나라 대표, 그림책전문가, 어린이책 예술센터 책임연구원)
: "동시가 동시집에 있으면 그냥 동시다. 그런데 그림과 만나면 시 그림책이 된다. 여기에 권문희 작가의 삐뚜름한 캐릭터의 해학과 만나면, 동시는 자다 오줌 싸듯 잠에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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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줄곧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정서를 풀어내는 작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깜박깜박 도깨비》와 《장끼전》이 있고, 그린 책으로 《내 더위 사려》, 《오줌싸개 시간표》, 《따로 또 같이 삼국 탄생》 등이 있습니다.

권문희 (그림)의 말
시끌벅적, 투닥투닥, 궁시렁궁시렁……. 타박하는 듯 보이지만 따뜻함이 가득한 글 속 가족들의 모습에 그리는 내내 제가 사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런 따뜻한 사랑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유당   
최근작 :<행복을 위한 메르헨>,<한밤의 몽상가들>,<나비야 다 모여! (보드북)>등 총 110종
대표분야 :초등 한국사 14위 (브랜드 지수 22,147점), 청소년 소설 39위 (브랜드 지수 3,223점)
추천도서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1>
한 나라의 역사는 곧 나 자신의 정체성이기도 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시리즈는 출간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 역사 분야의 저본으로서 10대 어린이·청소년들과 초·중·고 선생님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 시대사를 전공한 현직 역사학자들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결과물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삶의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시기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이 시리즈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라고 자부하기에 추천을 서슴지 않습니다.

(조영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