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마리 앙투아네트' 평전이다. 합스부르크가의 황녀에서 프랑스의 왕비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기까지의 일생을 사실에 입각하여 재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역사의 희생양으로 미화시키는 대신, 그녀가 커다란 비극 앞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대처해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기존의 전기에 실려 있던 매혹적인 에피소드나 위조된 편지, 왕비의 태도나 최후에 관해 엇갈리는 모순된 기록, 센세이션을 노린 조잡한 이야깃거리 등을 배제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간적.윤리적 권리의 회복을 시도한 작품이다.
첫문장
수백 년 동안 합스부르크가(家)와 부르봉가(家)는 유럽의 패권을 앞에 놓고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지의 여러 전장에서 계속해서 싸웠다.
최근작 :<[큰글자책] 우체국 아가씨> ,<[큰글자책] 과거로의 여행> ,<광기와 우연의 역사> … 총 137종 (모두보기) 소개 :1881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나 베를린대학교와 빈대학교에서 철학과 문예학을 전공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럽 각국의 언어와 문학에 정통했으며 신문과 잡지에 다양한 글을 기고했다. 시와 단편 소설을 발표해 명성을 쌓아 나갔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 여러 나라의 작가, 유명인사들과 교류했다. 1934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피신했다가 미국을 거쳐 브라질로 망명했다. 우울증을 겪다가 1942년 부인과 동반 자살했다.
유럽의 대표 지성 츠바이크는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로 『조제프 푸셰』,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에라스무스』, 『마젤란』,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발자크』 등과 같은 뛰어난 전기를 썼고,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감정의 혼란」 등과 같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색하는 중∙단편 및 회고록 『어제의 세계』를 남겼다.
츠바이크의 작품들은 그가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작 :<독일영화 20> ,<치유의 문학 페터 한트케> ,<독일의 소설가 20인>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로, 저서로 『괴테의 소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독일 영화 20』 『독일 여성 작가 연구』 등이 있고, 역서로 『벽』(마를렌 하우스호퍼) 『산책』(로베르트 발저) 『얽힘 설킴』(테오도르 폰타네) 『헤세의 이탈리아』(헤르만 헤세) 『헤세와 융』(미구엘 세라노, 공역) 『기만』(토마스 만) 『크리스마스 잉어』(비키 바움) 등이 있다.
최근작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도서관으로 문명을 읽다> ,<맺음의 말> … 총 58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독일 고전주의 재단 연구원이다. 2011년 유서 깊은 바이마르 괴테학회에서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동양 여성 최초로 수상했고, 2022년에는 독일 시인들에게 수여되는 라이너 쿤체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 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문학: 분단과 통일의 성찰』, 『괴테와 발라데』, 『맺음의 말』, 『시인의 집』, 『인생을 배우다』,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등이, 옮긴 책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독일 고전주의 재단 연구원이다. 2011년 유서 깊은 바이마르 괴테학회에서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동양 여성 최초로 수상했고, 2022년에는 독일 시인들에게 수여되는 라이너 쿤체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 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문학: 분단과 통일의 성찰』, 『괴테와 발라데』, 『맺음의 말』, 『시인의 집』, 『인생을 배우다』,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등이, 옮긴 책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헤세 대표 시선』, 『괴테 시전집』, 『파우스트』, 『서・동시집』,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시골의사』,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 파울 첼란 시집 『죽음의 푸가』, 라이너 쿤체 시집 『나와 마주하는 시간』, 『은엉겅퀴』 등이 있다. 여백서원을 지어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