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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촘스키의 새로운 평론 모음집.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글들은 인터넷 진보잡지 <Z>에 기고된 글들이다. 이 책에서 촘스키는 전세계에서 일종의 계급 전쟁을 촉발하고 있는 친기업적 정치·경제정책인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

민주주의를 위한 역사적 투쟁을 통하여 신자유주의는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소수의 부자가 다수의 시민권과 정치권을 제한하려는 책략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자유시장, 기업에 의한 여론의 지배를 통해 민간 기업의 이익만을 증대시키는 정책을 강요하여, 결국 사회보장과 환경을 철저히 무시하는 결과를 낳은 소수의 폭력을 비판한다.

WTO, IMF, NAFTA 그리고 MAI처럼 비민주적인 정책의 보도되지 않은 파급효과를 점검하며, 그런 정책에 항거하는 전세계의 저항운동을 살펴본다.

촘스키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의 권위 있는 문체 속에서 촘스키는 상세한 역사적 예들, 단호한 비평 그리고 사회적 행위를 통한 진정한 희망의 의미를, 적극적인 사회운동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깊은 희망을 제시한다. 또한 민주주의를 세계시장으로서가 아니라 세계운동으로 재정의하려는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1장 신자유주의와 세계질서
워싱턴 컨센서스 / 신자유주의의 허와 실 / 국가는 어떻게 발전하는가 / 신자유주의의 다양한 논리

2장 동의 없는 동의 : 여론 조작

3장 시장경제를 향한 열망
시장경제라는 복음 / WTO : 미국의 가치를 수출하는 첨병 / WTO : 불공정한 토론장 / 불건전한 생각들

4장 신자유주의 질서에서의 시장 민주주의 : 주장과 현실

5장 자파티스타 반란

6장 최후의 무기
최후의 무기 / 선전의 블랙홀 / 온순한 국민과 떠들썩한 국민 / MAI의 규정

7장 세계를 지키는 파수꾼

추가글 : 촘스키의 세상 이야기
공공재의 간교한 사적 소요, MS사 / 주빌리 2000

하워드 진 (『미국민중사』,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저자)
: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는 가장 촘스키다운 책이다. 현재의 정치·경제 체제에 대한 그의 비판은 현란하다 못해 위압적이다. 실제의 사실과 그에 대한 비판이 폭풍처럼 몰아친다. 너무 가까이 서 있기가 겁날 정도이다. - 하워드 진(Harword J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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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는 우리 시대의 정치·경제를 정의해주는 패러다임이다. 정확하게는, 상대적으로 소수인 이익집단이 그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가능한 한 많은 분야에서 사회를 지배하도록 허용한 정책과 조치를 가리킨다.

신자유주의는 고전자유주의의 개념을 기초로 새롭게 해석한 원칙들로서 아담 스미스에서부터 출발하며, 또한 워싱턴 컨센서스로 알려진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은 나름대로의 세계질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워싱턴 컨센서스는 미국 정부가 고안한 시장경제 원칙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자유무역과 자유금융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아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도록 만들고, 인플레이션을 종식시키며, 모든 기업을 민영화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의 신경제론의 동력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국제 금융기관들은 독립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보다 더 큰 사회에 종속되어 힘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이러한 워싱턴 컨센서스의 주역은 민간경제의 대가, 즉 국제경제를 주도하고 여론을 조작하여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수단을 지닌 거대기업들이다. 거대기업은 언론에 영향을 미치고 정치를 압도할 수 있는 무기를 가졌고, 그런 무기를 휘두르고 있다. 또한 촘스키는 미국 언론매체가 어떻게 특정 집단을 변호하면서 어떻게 국민의 역량을 훼손시켰는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언론매체의 행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워싱턴 컨센서스로 대표되는 이들 신자유주의 정책은 힘없는 나라에 강요된 공식적인 주장과 실제로 존재하는 시장경제 논리로 적용된다. 시장원리의 적용방식은 '당신에게는 시장원리가 좋다. 그러나 명백하고 즉각적인 이득이 없다면 우리에겐 부적절하다'는 식으로 적용되어졌다. 유럽과 북미의 천연자원 제공처가 되어야 했던 아프리카, 미국화가 되어야만 했던 브라질, 멕시코, 쿠바 등의 중남미들과 동남아시아 등이 미국과 유럽의 천연자원지로서 실험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정책은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부의 확실한 재분배와 생활수준 향상을 보장했으나, 결과는 미국 투자자들과 이들에게 협조한 부자들만의 이익을 증가시켜줬을 뿐, 이러한 정책의 결과로 경제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었고,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극심한 손실이 전가되었으며, 세계적인 환경재앙의 초래와 민주주의를 위해 필수적인 법적 평등마저도 위태롭게 되었다.

촘스키는 자유시장 신화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자유시장만이 합리적이며,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제라고 하면서 우리를 세뇌시키는 온갖 찬송들의 진실을 밝힌다. 신자유주의와 신경제론의 주역들에겐 국민은 없다. 다만 그들의 지배와 이익만이 있을 뿐이다.

신자유주의의 논리대로라면 정부는 자유방임시장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역할이 제한되는 무능한 기관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현대 자본주의체제의 구심점이 되어서, 기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기업의 이익창달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정부는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떳떳하게 빈곤층과 노동자를 무시하고 ...

최근작 :<지식인의 자격>,<물러나다>,<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3 세트 - 전3권> … 총 52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원서, 읽(힌)다>,<편지 공화국>,<그 깊은 떨림> … 총 474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습관의 힘》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행복을 풀다》 《총 균 쇠》 《12가지 인생의 법칙》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영어번역 테크닉》 등이 있다.

노암 촘스키 (지은이)의 말
NAFTA는 소수에게 부를 집중시키고 대다수를 빈곤에 빠뜨려 계층간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토착 사회에 근근이 남은 것마저 완전히 파멸시킬 것이 뻔한 부자에게 내려진 선물이다. 멕시코는 세 번째 정복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처음은 무력에 정복당했고, 두 번째는 정신적 정복이었고, 세 번째는 경제적 정복이었다. 이런 식의 발전은 경제자유주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치아파스 인디언 농부의 항거는 폭발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시한폭탄의 한 예일 따름이다. --자파티스타 반란에 관해, 'These Times'지 기고문 중에서 - 노암 촘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