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 왜 제 3세계는 가난을 면치 못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많은 논의와 연구들이 있었지만, 그중 대다수가 선진국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었다. 수많은 서구인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자본주의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노동윤리나 종교에서 비롯된, 존재에 대한 고민을 손꼽았지만 에르난도 데소토는 다른 주장을 펼친다.

제3세계의 자본주의가 발전하지 못한 원인은 소유권과 재산권을 비롯한 재산 체제가 낙후되었다는 데에 있다. 이들 국가들이 제대로 발전하고, 선진국처럼 자본주의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재산 체제라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한국처럼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나라들은 과거에 문서 없는 땅과 주택을 몰수당했던 서러움을 잊어버렸을 뿐이다. 무형의 지적재산권을 재산으로 고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불법 주택을 지닌 빈곤국가 시민과 같은 처지다.

그런데 2000년에 출간한 이 책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20년 전, 블록체인을 예견했다고 불릴까? 실제로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우리는 《자본의 미스터리》를 디지털화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무허가, 무형물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며 합법적인 재산 체제가 확립되는 것을 도와주는 기술적인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는 합법적인 재산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의 내용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구 소련 연방 국가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자국 국민들의 신분 정보를 블록체인에 심는 데 저자의 노력이 컸던 것 또한 이를 증명한다.

: 《자본의 미스터리》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구 소련 지역, 중남미와 같은 저개발 국가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블록체인이 등장하기보다 십수 년이나 앞서서 모범답안을 제시한다. 오늘날 어떤 분야의 지식인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외면하는 건 기술이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아직도 대다수의 인류가 처해있는 저개발의 악순환을 몸으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자기가 가진 경험의 노예라는 말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자본의 미스터리》는 그러한 경험의 울타리를 넘게 해주는 훌륭한 양서이다.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천도서
: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 왜 제3세계 자본주의는 비틀대고 국민들은 가난을 면치 못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선진국의 시선이 아닌 제3세계의 시선을 들이댄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세계일보 2022년 6월 18일자

최근작 :<자본의 미스터리>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페루에서 태어나 세계무역기구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했으며,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을 맡아 페루 정부의 경제 개혁 작업에 참여했다. 자유·민주주의 연구소(ILD) 소장이며 <타임>지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남미 최고의 경제학자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디 아더 패스 The Other Path』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38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진정성의 힘』, 『슈퍼팬덤』, 『손으로 생각하기』,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지식과 권력』, 『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 『권력의 미래』, 『아름다운 비즈니스』, 『자본의 미스터리』, 『위대한 두목 엘리자베스』 외 다수가 있다.

세종(세종서적)   
최근작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불평 없이 살아보기>,<이능의 발견>등 총 166종
대표분야 :마케팅/브랜드 7위 (브랜드 지수 47,772점),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11위 (브랜드 지수 41,593점), 경영전략/혁신 11위 (브랜드 지수 69,17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