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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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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에 관해 쓴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저자가 평생에 걸쳐 고민했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본질, 정치 현실에 관한 섬세한 진단, 오즈 자신의 경험과 노력, 평화를 가로막는 장애물, 현실적인 해결책 등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비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모스 오즈는 중동 분쟁에 관해 이야기하는 동시에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것으로 광신주의를 드는데, 그는 자칭 광신주의 전문가로서 광신주의의 본질과 형태부터 억제 방법에 이르기까지 설득력 있는 통찰을 전개한다. 광신주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만의 주장이 옳다는 생각이다. 그에 따르면 9.11 같은 테러나 세계 각지의 분쟁은 이슬람의 가치나 자본주의, 세계화 때문이 아니라 상대를 죽여서라도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광신자의 신념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이다. 광신주의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속이나 예루살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문명화된 형태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한다. 서문(나딘 고디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7월 7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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