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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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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19권. 학원 내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방관자’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작품이다. ‘방관자가 곧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담은 이 소설은 2009년 출간 이후 “고통스럽지만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JLG)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이 소설은 갈등 상황에서 ‘방관자’가 된 주인공의 도덕적 딜레마(의롭지 않은 행동을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를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학교 폭력과 왕따의 가장 무서운 적은 ‘침묵’과 ‘방관’이라는 사실을 극적인 방식으로 일깨워준다. 뉴욕,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미국 전역에서 중학교 사회과 토론교재로 널리 읽히고 있는 작품이다. 중학교 1학년생인 에릭 헤이스는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에서 롱아일랜드로 이사를 온다. 낯선 곳으로 이사 온 아이들이 늘 그렇듯이, 에릭도 자기 위치를 잡고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때 그리핀이라는 애가 에릭에게 다가온다. 그리핀은 멋지게 생긴 데다 성격도 좋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리핀에게는 무언가 수상쩍은 구석이 있다. 그는 항상 나쁜 일들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리핀에게 잘못 보인 아이들은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 교활하고, 남을 조종하길 좋아하는 그리핀은 할렌백이라는 애를 희생양으로 삼아 악행을 일삼는다. 에릭은 그리핀의 어두운 세계로 끌려가면서 차츰 그의 진실을 알기 시작하는데…. ![]()
: 사실 학교 폭력, 집단 괴롭힘 문제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요즘처럼 심각한 적은 없었다. 주인공 에릭은 파란 눈의 아이이지만, 사실 우리 아이들의 자화상과 같다. 청소년 대부분이 그와 같은 고민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방관자의 태도를 벗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집단 괴롭힘 문제와 학교 폭력은 자연히 해결될 것이다.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학교 폭력의 진정한 해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수많은 아이들이 이 책에서 자기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약간은 고통스럽겠지만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 작가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괴롭힘을 못 본 척하거나 불량배에게 순응하는 아이들을 주목한다. 에릭에게 있어 올바른 행동은 하기 쉽지 않고 그가 처음부터 원한 일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에 나선 에릭이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얻게 되는 과정이 논리적이고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중학교 읽기 수업의 토론 주제로 안성맞춤이다. : 친구를 찾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하면서도 가끔 갈등을 일으키는 본능적인 의식을 잘 표현했다. 적절한 해답은 없지만, 방관자가 실제 가해자보다 나을 것이 없음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중학교 생활 또한 현실적으로 잘 그리고 있다. : 중학교 교실과 학교 도서관에 꼭 두어야 할 책이다. : 아이들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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