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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태가트 머피라는 미국인이 쓴 <일본의 굴레>라는 두툼한 인문서가 있다. 부제가 독특하다.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이란 말은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준다. 이 책의 저자는 국제정치경제 전문가인 미국인으로 열다섯 살에 처음 일본 땅에 발을 내디딘 이후로 40년 이상 일본에서 생활해온 일본통이다.

그는 서양인으로서 일본의 낯설고 이질적이며 표면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모습에 흠뻑 빠졌다가 이내 거리두기를 하면서 내부자이자 동시에 외부자로서 이 사회의 모순적인 측면들을 하나둘씩 파악해간다. 그가 보기에 일본 사람들은 이상했다. 굴욕적일 만큼 친절한 서비스에, 뭔가 불평할 만한 일이 생겨도 침묵으로 일관할 때가 많았고, 권력에 도전하는 일은 좀체 하지 않는 체념적 모습을 일상적으로 보였다.

다른 한편 그들의 섹스 산업은 서양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방식으로 꽃을 피웠다. 또 일본인들은 작은 일에서 쾌락을 찾는다. 일본인들의 가장 독특한 면모는 모순을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일본을 좋아하면 할수록 그들의 삶에는 어떤 비극적 요소가 덧입혀져 있음을 깨닫는다. 일본 근대사의 대부분은 비극인데, 이 비극은 내외부적 요인이 결합해 일어났다기보단 일본인들 내부의 '무언가'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통찰해낸다.

추천 서문
들어가는 말
서문

1부 굴레의 기원

1장 에도 시대 이전의 일본
천황 제도 | 후지와라 가문과 헤이안쿄의 설립 | 헤이안 시대의 유산 | 여성에 의해 쓰인 문학 |『 마쿠라노소시』와『 겐지 이야기』| 헤이안 질서의 붕괴와 봉건주의의 등장 | 쇼군 | 몽골의 침략, 가마쿠라의 멸망, 아시카가 막부 | 일본의 ‘봉건주의’ | 봉건시대의 문화와 종교 | 유럽인의 도래 | 일본의 재통일

2장 근대 국가로서의 일본의 탄생
도쿠가와 시대의 쇄국 | 질서와 안정에 대한 도쿠가와 막부의 집착 | 경제와 사회의 변화 | 대중문화 | 47명의 로닌 이야기 | 페리 제독의 ‘흑선’과 도쿠가와 막부의 몰락 | 1868년의 ‘혁명’? | 막부의 종말

3장 메이지 유신에서 미군정기까지
이와사키 야타로와 근대 일본 산업 조직의 탄생 | 자본의 축적과 입헌 정부라는 겉모습 | 1895년의 청일전쟁 | 1904~1905년의 러일전쟁 | 메이지 시절에 뿌리내린 근대 일본의 비극 |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메이지의 유산 | 야마가타 아리토모와 정치적 통제를 뛰어넘은 관료주의 | 전쟁의 재앙 | 루거우차오 사건과 노몬한 전투 | 진주만, 항복, 전쟁의 유산

4장 경제 기적
전후 10년간의 이례적인 상황 | 고도성장의 정치적·문화적 기반

5장 고도성장의 제도적 기틀
일본의 기업들 | 산업협회들과 경쟁의 통제 | 고용 관행 | 교육 제도 | 금융 시스템 | 관료 제도 | ‘현실의 관리’

첫문장
일본 열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바깥 경계를 벗어난 곳에 3000킬로미터 정도로 길게 뻗어 있다. 대륙의 문명을 흡수할 정도로 가깝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문화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대륙에 압도당할 만큼 가깝지는 않은 절묘한 지리적 위치다.

제임스 팰로우스 (『애틀랜틱』)
: 태가트 머피는 일본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우아한 여유를 보이면서도 주제를 명확히 관통하는 분석을 제공한다. 일본인들에 대한 확실한 애정을 바탕으로 그들의 제도에 대해서도 가차 없는 비판을 가한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난스럽고 세속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이 책은 훌륭한 지식을 바탕으로 했을 뿐 아니라 훌륭하게 쓰인 글이다. 일본을 상대하거나 일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에게 아낌없이 추천한다. _제임스 팰로우스
존 B. 주디스 (수석 에디터, 『뉴리퍼블릭』)
: 1990년대부터 일본에 출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일본 역사에 대해 잘 설명해놓은 책을 읽고 싶었다. 맛있는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책이나 정권의 변천을 건조하게 나열하는 책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보다는 일본의 정치와 경제와 문화가 어떻게 맞물려 역사를 발전시켰는지가 궁금했다. 태가트 머피가 마침내 그런 책을 써냈다. 그의 책은 게다가 미일 관계의 균열에 대해서도 도발적인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 혹은 미일 관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필독해야 할 책이다._존 B. 주디스 수석 에디터
카럴 판볼페런 (『일본 권력의 수수께끼』 저자)
: 일본은 자유 국가가 아니다. 이 책이 그 이유에 대해 말해준다. 일본은 오늘날 미국에게 있어 유럽의 그 어느 나라보다 더 크고 중요한 속국이다. 일본은 미국의 적들을 자신의 적으로 여기는 바람에 스스로에게도 해를 입혔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어쩌면 전 세계에 재난을 불러올 수도 있는 일이다. 머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언론과 학계에서 일본을 다룰 때 빠짐없이 동원되던 자본주의/냉전시대의 만연한 시각으로부터 마침내 벗어났다. 이 책에 담긴 인식론적 도약은 어떤 형태로든 현대 일본을 상대하는 많은 이를 혼란스럽게 했던 내용들에 대해 명쾌한 시각을 제공해준다.
: 외부자적인 시각과 내부자적인 이해를 겸비한 저자가 제공하는 다면적인 일본 사회 분석은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통찰을 제공한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현대 일본의 사회 현상 뒤에 어떤 역사적 배경과 경제적 논리가 숨어 있는지를 이만큼 총체적이면서도 촘촘하게 엮어 설명해낸 책을 나는 아직 읽어본 적이 없다.
이안 드 스테인스 (주일 영국 상공회의소 매거진)
: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책은 지난 20년간 외국인 저자가 일본에 대해 쓴 것 중 가장 중요한 책이다. 일본에 대해 알고 싶거나 일본에 대해 가르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
모건 가일즈 (『타임스리터러리서플먼트』)
: 머피는 일본의 정치와 외교관계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해결 방법을 매우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의 처방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 없이 필수적이다. 일본 정부와 국민은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일본의 독립을 파괴하고, 일본을 잔인하며 비인간적인 광신주의의 대명사로 만들어버린 세력의 손에 넘겨버린 과거를 마주해야 한다. 아베 정권이 그랬듯 일본은 순수하고 미덕이 넘치는 나라라는 우화로 과거사를 은근슬쩍 덮어버리려는 시도는 비슷한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도록 만들 뿐이다.
이코노미스트
: 무엇이 일본을 병들게 하는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
: 태가트 머피는 일본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일본 정치와 경제에 대한 그의 이론은 일본에 대해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해준다.
컴플리트 리뷰
: 『일본의 굴레』는 탁월하고도 몰입력이 뛰어난 일본 소개서다. 일본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분석도 지적인 자극으로 가득하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교훈거리가 넘쳐난다.
사트야짓 다스 (『네이키드 캐피털리즘』 저자)
: 태가트 머피의 『일본의 굴레』는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정교하고도 매우 비판적인 분석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머피는 일본이 기존의 정치체제와 미래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에 어떻게 종속되어 있는지 그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아베 정권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천도서
: 서양인의 눈으로 본 일본 이야기. 과잉 친절, 권력에 대한 체념적 예종 등에 감추어진 일본인 특유의 모순적 태도를 중세 헤이안 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맥락과 함께 치밀하게 설명하고 비판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1년 2월 26일 출판 새책
 - 문화일보 2021년 2월 26일자 '이 책'
 - 한국일보 2021년 2월 26일자 '새책'
 - 국민일보 2021년 2월 25일자 '200자 읽기'
 - 조선일보 2021년 2월 27일자

최근작 :<일본의 굴레>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쓰쿠바대학 도쿄캠퍼스에서 국제 비즈니스 MBA 프로그램의 국제정치경제학 교수로 재임했고, 퇴직 후에는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 일본에 관해 저술한 책들로 여러 상을 받았고 『뉴리퍼블릭』 『내셔널인터레스트』 『뉴레프트리뷰』 등에 기고하고 있다. 교수가 되기 전에는 투자 은행가, 브루킹스 연구소 객원 연구원이었던 경력이 있고, 『아시아태평양 저널: 일본 포커스』의 코디네이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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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20여 년간 중국과 일본, 한국을 오가며 살고 있다.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문화에 자연스레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일본의 굴레』 『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을 번역했다. 그 외에 『부역자』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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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20여 년간 중국과 일본, 한국을 오가며 살고 있다.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문화에 자연스레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일본의 굴레』 『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을 번역했다. 그 외에 『부역자』도 우리말로 옮겼다.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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