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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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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그림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그림책 같은 육아서, 육아서 같은 그림책이다. 아이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로, 아이가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놓는가를 보여준다. 막 이 행성에 도착한 꼬맹 씨의 활동과 특징을 이솔 특유의 삽화를 더한 간략한 문장들로 멋지게 묘사한다.
첫 아이의 출생은 한 가정에 강력한 체험을 남기는 경험이다. 모든 것이 묘하고, 기대와는 다를 수 있고, 갓 도착한 아이의 리듬에 맞추어야 하며, 하루하루 모든 일과가 이에 따라 움직인다. 이솔은 놀라움, 사랑, 관대함, 기쁨, 미숙함, 희생 등 출산과 관련된 명사를 삽화소설로, 지구에 도착한 아이를 다른 은하계에서 온 외계인에 비유한다. 그리하여 어쩌면 미숙한 작가로 인해 촌스러운 책이 될 뻔한 이야기를 맛깔스러운 유머로 해결해 버린다. 현존하는 라틴아메리카계의 최고 삽화가 중 한명이 선사하는 작품이다. : 인간 생물학의 신선함과 장엄함을 다시금 느낀다. 충격적이리만큼 완벽한 우리의 신체 구조와 성장 방식은 축복임에 분명하다. : 아기라는 존재를 하나의 이국적 생물, 더 나아가 외계인으로 상상한 작가의 비유가 거침없이 만발한다. : 새로운 세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작은 여행자의 적응기를 유연하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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