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야에서 주로 논의 되었던 복잡성의 문제를 비즈니스의 시각으로 분석한 책. 복잡성이란 말 그대로 복잡한 상태를 일컫는다.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창업자이자 CEO이면서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들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복잡성을 줄이고 단순화를 추구할 것을 조언한다.
저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복잡성을 늘리는 전략도 좋지만, 어떤 선택을 하던 복잡성을 통제하면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애플, 도요타, GM, 포드, HP, 모토로라, 델, 월마트, 허피, 맥도날드를 비롯한 각 분야의 여러 기업을 통해 복잡성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복잡성 통제에 실패한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조직 내 복잡성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를 해결하는 방법, 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조직구조를 구축하는 방법, 복잡성의 함정을 회피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위기에 처한 기업에 돌파구를 제시하고, 최근과 같은 경제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전한다.
위기에 처한 기업에 돌파구를 제시해주고 불확실한 경제 불황기에 더욱더 빛을 발하는 책
"앞으로 기업들이 겪게 될 가장 큰 참사를 비추어주는 거울 같은 책"
-대니얼 머니페니(Daniel Moneypenny), 에머지니트(Emaginit)의 사장
복잡성이란 말 그대로 복잡한 상태를 일컫는다. 이 책은 과학 분야에서 주로 논의 되었던 복잡성의 문제를 비즈니스의 시각으로 분석한 책으로 기업은 현재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게 될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복잡한 것 보다는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 복잡한 것은 반드시 혼란과 난해함을 초래하고, 비용을 유발한다. 이는 기업에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단순함의 추구'를 주장하지만, 실정은 그 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복잡성 때문에 기업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지만 누구도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그룹(Enterprise Group)의 창업자이자 CEO이면서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들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저자는 복잡성을 줄이고 단순화를 추구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비즈니스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날 비즈니스 분야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경쟁자는 더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글로벌화와 정보화,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은 공간의 제약까지 제거하여 이제는 바다 건너 다른 나라의 경쟁자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작년 말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
기업은 빠른 성장을 추구하며 제품이나 고객, 생산시설 등의 확장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매출을 높이기도 한다. 하지만 수익 측면에서는 큰 이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종종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분명 모두가 노력하여 최선을 다해 매출도 늘렸는데, 어째서 수익이 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가 바로 복잡성(complexity)에 있다.
복잡성이란 무엇인가?
머그잔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머그잔은 디자인과 색상, 크기, 포장방식이 딱 한 가지씩만 있으며, 공급업체와 물류센터도 단 한 곳씩만 있다. 각종 비용을 고려하여 가격은 천 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다 매출 증대를 위해 제품을 늘리기로 했다. 디자인 4가지, 색상 8가지, 크기 2가지, 포장방식 6가지로 늘렸고, 공급업체는 5곳으로 늘리고 물류센터는 2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 결과 물류센터 두 곳에는 모두 384(=4*8*2*6)종의 머그잔이 저장되었다. 폭발적인 증가다. 이렇게 상품의 종류가 증가하면서 재고관리·포장·배송 등의 방식, 그에 따르는 서류업무 등을 모두 바꿔야 한다. 그런데 가격은 여전히 커피머그 하나당 천원이다.
물론 구체적으로 계산해보지 않았어도 상품의 종류를 늘리면 추가비용이 발생할 거라는 짐작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추가비용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가격을 천원으로 유지해도 충분히 높은 수준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생산이나 포장, 물류 등의 비용 외에도 당장 마케팅 비용이 늘고, 재고비용이 늘고, 소모품비도 늘어난다. 그리고 고객의 선호와 거리 등을 고려하여 시장에 대한 접근방식을 달리하다 보면 비용은 엄청나게 늘어난다. 이와 같은 비용이 발생한 후에도 천원으로 가격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럴 수 없을 것이다!
복잡성의 문제 - 복잡성의 비용
복잡성이 유발하는 문제는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복잡성은 반드시 비용을 발생시킨다. 그런데 문제는 앞서의 사례처럼 짐작하는 것 이상으로 숨겨진 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이 결국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원인이 된다.
둘째, 복잡성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은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기업에서 쓰고 있는 회계시스템은 그러한 사실을 너무 늦게 알려준다. 확장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직접비로 계상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당장에는 비용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의 낭비를 초래한다. 경영자는 미래를 구상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복잡성의 문제에 발목이 잡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피터 드러커는 "시간은 가장 구하기 어려운 경영자원이다. 시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그 나머지의 것들 역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간은 계속해서 소멸되는 경영자원이며, 그것이 낭비되는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아무리 막대한 돈과 노력을 투입하더라도 절대로 보완될 수 없다. 복잡성이 커지면 시간의 낭비 역시 그만큼 커지게 된다. 복잡성을 통제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복잡성을 통제하라
잭 트라우트의 말처럼 '단순함은 그야말로 성배다' 하지만, 제품에도 수명주기가 있고 기업도 성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확장전략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저자는 면밀한 판단을 통해 확장전략을 통해 복잡성을 늘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복잡성을 줄여야 하는지를 잘 판단해햐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애플, 도요타, GM, 포드, HP, 모토로라, 델, 월마트, 허피, 러버메이드, 맥도날드를 비롯한 각 분야의 여러 기업을 통해 복잡성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복잡성 통제에 실패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조직 내 복잡성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를 해결하는 방법, 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조직구조를 구축하는 방법, 복잡성의 함정을 회피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이 책은 위기에 처한 기업에 돌파구를 제시해주고 최근과 같은 경제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