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동화책. 구스베리 공원에서 만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코나와 청설모 스텀피가 첫눈에 단짝 친구가 되고, 얼음 폭풍이 몰려와 스텀피와 스텀피 아기들이 위험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대소동이 짜임있게 전개된다.
우리 주변에 있는 동물들에게 인간과 같은 생각을 불어넣고, 감정을 심어 주며, 의리, 우정 등 인간이 갖고 있는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그려 어떻게 하면 진실하고 용감한 친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인생에서 '친구'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근작 :<내가 다섯 살 때는> ,<꼬마 마녀에게 애완동물이 생겼어요> … 총 187종 (모두보기) 소개 :1948년 미국 뉴욕주에서 태어났으며,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신시아 라일런트의 『푸터 씨와 고양이 태비』 시리즈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내가 다섯 살 때는』으로 오펜하임 토이 포트폴리오 최우수 도서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부바와 보우』 시리즈와 『내가 다섯 살 때는』, 『꼬마 마녀에게 애완동물이 생겼어요』, 『코즈모가 달려요』, 『멋진 친구들』 등이 있다.
최근작 :<리처드 스캐리 보물창고 세트 - 전4권> … 총 90종 (모두보기)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한 뒤,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 『북적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 『숲속의 작은 집에서』, 동화 『마음을 그리는 아이』 『멋진 친구들』, 논픽션 『위대한 발명의 실수투성이 역사』 『궁금해 거북이 궁금해』, 고전 『피터 팬』 『비밀의 화원』 『정글 북』, 그래픽노블 『곱슬곱슬 이대로가 좋아』, 장편소설 『꿈 장사꾼 사미르와 실크로드의 암살자들』 등 다양한 책을 번역했다.
‘뉴베리 상’ 수상작가가 들려주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우정 대소동!
신시아 라일런트란 이름만 들어도 이미 그의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것이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개들도 하늘나라에 가요>, <날마다 날마다 놀라운 일들이 생겨요>,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등 그의 작품엔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문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따뜻함이 배어 나온다. 그래서 이 세상은 꽤 아름다운 곳이며, 살아가면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어쩌면 식상할 수도 있는 주제를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웃음과 감동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생에서 품어야 할,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한 가치들을 깨닫도록 도와 준다.
<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 역시 신시아 라일런트의 유머와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동화는 나무랄 데 없이 잘 짜인 구성으로 이야기의 매 순간순간을 즐길 수 있는 수작이다. 구스베리 공원에서 만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코나와 청설모 스텀피가 첫눈에 단짝 친구가 되고, 얼음 폭풍이 몰려와 스텀피와 스텀피 아기들이 위험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대소동은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다운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단정하면서도 맛깔스런 입담으로 어린 독자들뿐 아니라 어른 독자들 역시 그의 작품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진실하고 용감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은 우정의 의미를 보여 주는 모범답안처럼 보이지만 지루해질 틈도 없이 내내 웃게 되는 이유는 ‘옮긴이의 말’에서도 나오듯, 귀엽고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동물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그림은 이야기를 읽는 맛을 더하고 있다.
코나와 스텀피를 중심으로 현명한 소라게 그웬돌린, 엉뚱한 사고뭉치 박쥐 머레이 그리고 구스베리 공원에 사는 여러 동물 친구들 이야기가 유쾌하게, 때론 가슴 찡하게 펼쳐진다. 얼음 폭풍이라는 재앙이 덮쳐 오자, 래브라도 코나는 청설모 스텀피를 돕기 위해 구스베리 공원까지의 미끄러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는 그 내용이 전개됨에 따라 ‘우정’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해 주며, 아이들에게 ‘의인화 동화’의 참맛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동물의 특징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이 동화는 동물세계에 대한 상상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해 준다. 사실<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의 ‘상상의 자유로움’은 동물들이 인간처럼 말을 하고, 동물들에게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 의인화보다는 영혼의 안식처인 ‘우정’이란 관계의 정점을 동물에 빗대 쉬운 언어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표현한 데 있다. 그래서 <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은 상상력의 또다른 문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동물들에게 인간과 같은 생각을 불어넣고, 감정을 심어 주며, 의리, 우정 등 인간이 갖고 있는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그려 어떻게 하면 진실하고 용감한 친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인생에서 ‘친구’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주요 내용 - 우정이 시작되고 무르익는 곳, 구스베리 공원!
래브라도 리트리버 코나는 앨버트 교수님과 현명한 소라게 그웬돌린과 함께 앨버트 교수님 집에서 살고 있었어요. 코나는 앨버트 교수님과 종종 구스베리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며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코나는 구스베리 공원에 사는 별난 수집가 청설모 스텀피를 만나 단짝 친구가 되었어요. 그러나 스텀피의 아기들이 태어난 뒤로 무서운 얼음 폭풍이라는 재앙이 덮쳐 왔어요. 코나는 스텀피와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구스베리 공원으로의 힘든 여정을 떠나요. 얼음으로 뒤덮인 거리를 지나 가까스로 공원에 도착한 코나는 스텀피가 자기를 찾기 위해 둥지를 떠난 걸 알게 되지요. 코나는 스텀피의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던 박쥐 머레이와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앨버트 교수님 집으로 몰래 숨어 들어와요. 코나와 머레이, 그웬돌린은 스텀피를 찾기 위해 빛나는 아이디어가 필요했어요. 수집가인 스텀피는 ‘깜깜한 밤에 빛나는’ 시계로 구스베리 공원에선 꽤 유명했죠. 그 시계만 찾으면 스텀피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모든 소문을 알고 있고, 모든 소문을 퍼뜨리는 족제비가 필요했어요. 코나와 머레이는 족제비를 통해 ‘깜깜한 밤에 빛나는’ 시계를 찾기 위해, 스텀피를 앨버트 교수님 집으로 오도록 하기 위해 구스베리 공원으로 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