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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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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의 역사로 밝혀 낸 현대병의 놀라운 비밀이 담겨있다. 아마존 올해의 책 ,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강력 추천을 받은 책이다. 인간이 20만 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동안 멸종을 면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경이로울 정도로 훌륭한 유전자 덕분이었다. 진화의 여정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먹어 두고, 소금을 간절히 원하고, 불안해하거나 우울해지는 전략을 취하고, 신속하게 혈액을 응고시키는 보호 체계를 발달시켰다. 이런 네 가지 유전 형질 덕분에 인간은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사망 요인인 굶주림, 탈수, 폭력, 출혈의 위험을 피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형질들이 최근 겨우 2세기라는 짧은 기간 사이에 목숨을 보호해 주기는커녕 도리어 빼앗아 가는 주요 현대병의 원흉으로 돌변해 우리의 건강과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인류의 생존을 도왔을 뿐 아니라 지구 생태계를 장악하는 근원이 된 바로 그 특징들이 어째서 오늘날 이토록 치명적인 독이 되어 버린 것일까? 저자는 역사와 진화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유익한 유전자들이 어떻게 자연 선택 되고 실제로 작동해 왔는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이제 어째서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불안과 우울증,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부르는지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입증해 보인다. 나아가 유전자가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류 역사상 이 초유의 사태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길을 제시한다. 머리말 9
: 역사와 진화, 유전학의 정수를 집약해 낸 깔끔한 논리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봐야 할 책. : 골드먼 박사는 색다르고 장구한 관점에서, 오늘날 유행하는 많은 질병이 우리 종을 수만 년간 지속시킨 놀랄 만큼 훌륭한 유전자들 때문임을 논증한다. 이 유전자들이 인간을 비만과 고혈압, 우울증과 뇌졸중에 걸리게 만들어 배신한 것은 아주 최근 일이다. 그는 이 모든 문제를 복합적인 관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통합해 낸다. : 리 골드먼은 그야말로 의학계의 선구자다. 이 도발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책에서, 그는 우리 종을 이토록 멀리까지 데려다준 바로 그 생존 형질들이 이제는 우리를 죽음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탐구하면서 심오한 논증과 통찰, 해법을 제시한다. 오직 리 골드먼과 같은 위상과 균형감을 가진 사람만이 이런 책을 쓸 수 있다.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귀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9년 1월 26일자 - 한겨레 신문 2019년 1월 25일 교양 새책 - 동아일보 2019년 1월 26일자 '책의 향기' - 문화일보 2019년 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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