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SF를 선정한 2014 SF 어워드 단편 수상작과 국내 정상급 작가들의 단편을 담은 작품집. 2010년부터 2014년 봄까지의 5년간 소개된 한국 SF 단편 중 가장 흥미로운 다섯 작품과 함께 SF 문화에서 영원한,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화두인 "인식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3편의 신작과 번역 작품, 그리고 3편의 에세이를 수록했다.
시작하는 말
나비가 꾸는 세상 | 전홍식 6
조커가 사는 집 | 김상현 9
옥상으로 가는 길 | 황태환 47
사건의 재구성 | 이재인 75
장군은 울지 않는다 | 백상준 117
큐피드 | 듀나 143
씨앗 | 정도경 169
업데이트 | 김창규 193
지하실의 여신들 | 정세호 213
도둑맞은 어제 | 코바야시 야스미 257
가상현실장치로서의 소설,그리고 가짜 휘발유와 SF | 장강명 289
가상현실의 새로운 맛을 기다리며 | 고호관 294
2014 SF어워드를 기념하며 | 전홍식 298
작가, 번역가. 2005년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부문 당선. 2014년, 2016년, 2017년에 각각 SF 어워드 단편 부문 최우수상, 2015년에 우수상 수상. 작품집으로 《우리가 추방된 세계》 《삼사라》 《우리의 이름은 별보다 많다》가 있고, 《뉴로맨서》 《이중도시》 《유리감옥》 《블라인드사이트》 등을 번역했다. 대학에서 장르 스토리텔링을 강의하고 있으며, SF 드라마 제작에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제1회 ZA문학상 수상집 《섬 그리고 좀비》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학회 엔솔로지 《죽은자들에게 고하라》 《UFO는 어디에서 오는가》 《연애소설 읽는 로봇》에 각각 단편을 게재했다. 장편소설로는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 전자책으로는 《마녀의 전설》 《종말대환영》 등이 있다.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돼지가면 놀이》에 〈낚시터〉를 수록하고 웹진 크로스로드에 〈연을 날리는 시간〉을 게재했다. 〈지하실의 여신들〉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최 ‘과학 및 액션 소재 단편소설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대전!-과학 액션 융합 스토리 단편집》에 수록되었으며, 제1회 ‘SF어워드 단편소설 부문’ 후보작에 선정되었다. 이후 《조커가 사는 집》에 타 후보작들과 함께 동 단편이 재수록되었다. 《괴이, 도시》에 〈거미집〉, 《편의점》에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를 수록했다.
연세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러시아 동유럽 지역학 석사,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슬라브 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중편 「호(狐)」로 제3회 디지털작가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단편 씨앗으로 제1회 SF 어워드 단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죽은 자의 꿈』, 『문이 열렸다』, 『저주 토끼』, 『붉은 칼』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안드로메다 성운』, 『거장과 마르가리타』, 『구덩이』, 『유로피아나』, 『일곱 성당 이야기』, 『그림자로부터의 탈출』 등이 있다. 현재 대학에서 러시아와 SF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SF&판타지도서관장. 대학과 도서관 등에서 스토리텔링과 세계관 창작, 게임 개발 등을 강의한다. 〈드래곤볼 온라인〉, 〈디젤〉 등의 게임 개발에 참여했으며, 웹툰 스토리를 맡기도 했다. 현재 출판사, 게임 회사 등에서 스토리, 세계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SF 유니버스를 여행하는 과학 이야기』,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2: 판타지』 등이 있으며,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가이드』 등 다양한 책을 번역해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