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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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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깃털을 잃어버려 우울해 하는 아기 새, 목줄이 꼬여 힘들어 하는 강아지, 도토리를 연못에 빠뜨려 상심한 아기 다람쥐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은 불행 속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다람쥐는 곧 커다란 도토리를 찾아내고 강아지는 혼자 힘으로 꼬인 줄을 풀어내고 꽃밭에서 뛰어 논다. 아기 새도 꼬리 깃털 생각을 털어내고 높이 날아오른다.
나쁜 일이 닥쳐도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생각을 바꾸면 불행도 행복으로 탈바꿈한다는 '삶의 비밀'을 간결한 글과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담았다. <가끔은 혼자서>를 쓴 케빈 헹크스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또 하나의 생각 나무로, 출간 후 뉴욕타임즈에 소개되어 주목받았다. 칼데콧 상 등 여러 그림책 작가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는 이 작품에서 그림의 테두리를 밤색의 굵은 선으로 처리하는 개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야기 전환을 구분하는 페이지 전체를 색동 무늬의 세로줄로 채우는 독특함을 선보인다. : 눈앞에 닥친 곤경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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