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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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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의 대표작 <아Q정전>을 중국의 대표 판화가 자오옌녠의 사실주의적 판화와 이욱연 교수의 번역으로 만난다. 자오옌녠은 중국 판화계에서 루쉰 작품을 가장 깊이 있게 연구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Q정전>인데, 자오옌녠은 근대 중국 민중의 슬픈 자화상이라 할 수 있는 아Q의 욕망과 좌절을 흑백판화에 섬뜩하리만치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아Q정전>은 청조 말기, 신해혁명 전후의 중국사회를 아Q라는 시골 날품팔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려낸 소설로, 지역 유지와 그 가족들의 권세,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혁명에 대한 불안과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희생되는 아Q의 허무한 인생을 코믹하리만치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중국 근대문학의 이정표와 같은 소설이다. 아Q정전 : 중국에는 아Q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일부 있는데, 그들은 언제고 자신이 승리하고 타인은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미국 작가 아그네스 스메들리와의 인터뷰에서) : 중국인의 본질을 깊이 해부한 책. 아Q의 부족함과 잘못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다. : 이 풍자적이고 사실적인 작품은 세계 어디서나 통한다. 프랑스대혁명 때도 아Q는 있었다. 나는 고뇌에 찬 아Q의 얼굴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 패배감에 젖어 잠들지라도 : 무지몽매한 주인공 아Q로 그려낸 중국 민중의 슬픈 자화상 : 루쉰,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명불허전, 불멸의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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