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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7일, 미국 버지니아 대학에서는 총기 난사사건으로 32명이 죽었다. 그 일이 있기 엿새 전, 향년 84세로 세상을 뜬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가 건재했다면 이 사건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까? 그는 미국을 휩쓸고 있는 이런 광기에 대해 누구보다도 염려했고, 미국을 그렇게 만든 이들을 가장 맹렬하게 비판했으며, 죄 없는 자들의 희생을 누구보다도 슬퍼했던 작가였다.

커트 보네거트는 누구인가? 그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소설로 순문학 팬들과 SF 팬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으며, 60년대 반전운동과 히피의 카운터컬처를 대표했고, 파편적인 구성과 메타픽션적 글쓰기로 토머스 핀천, 저지 코진스키, 존 바스 등과 함께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흐름을 만들어낸 현대작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휴머니스트였고, 유머리스트였다. 그는 인간을 불신하면서도 끝까지 인류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았고, 세상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찌르는 블랙 유머의 대가였다. '마크 트웨인의 직계'라 불린 그는 아무리 비극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연합군의 소이탄 폭격으로 하룻밤 만에 13만 명의 시민이 사망한 드레스덴 폭격 사건을 담은 반전소설 <제5도살장>을 읽을 때조차 독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그의 유머는 천진난만한 동시에 섬뜩할 정도로 정곡을 찌르며, 무엇보다도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커트 보네거트의 생애 마지막 작품인 <나라 없는 사람>은 약 5년간 미국 잡지 「인디스타임스 In These Times」에 연재되었던 글을 엮어 펴낸 것이다. 보네거트 특유의 입담과 날카로운 필치가 살아 있는 에세이인 동시에 미국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사회정치 칼럼이자 예술가로서의 진심이 담긴 회고록이다.

막내였던 어린 시절
어떤 사람이 얼간이인가?
문예창작을 위한 충고
뉴스를 발표하겠습니다
미국의 대가족
러다이트의 즐거운 나들이
당신도 알다시피
억측과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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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란티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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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와 폴크스바겐
레퀴엠

작가의 말

: 인생과 예술, 성과 정치, 미국인의 영혼을 꿰뚫듯, 직관을 담아, 진심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시대를 뛰어넘는 글. <나라 없는 사람>은 보네거트의 마음속으로부터 길어 올린 열정과 친근함이 담겨 있다. 보네거트의 모습을 머릿속에서만 그려왔던 독자를 위해... 이 책은 자연인으로서 보네거트를 만나게 해준다. - 「USA 투데이」
시카고 트리뷴
: 늘 그랬듯,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유머와 진중함이 뒤섞인 보네거트의 걸작. - 「시카고 트리뷴」
더 오스트레일리안
: 보네거트의 팬이라면 모든 문장을 음미하게 될 것이다. 인간 심성의 복잡함을 극히 심플한 필치로 그려낸 걸작. - 「더 오스트레일리언」
: 보네거트의 풍자에는 품격 있는 유머와 날선 재치가 담겨 있다. - 「뉴욕타임스」
김수영 (문학과지성사 대표)
: 거부는 쉽다. 거절은 더 쉽다. 부정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다. 그러나 세심하게 부정하면서, 유쾌하게 거절하면서, 단호하게 거부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김이경 (『시의 문장들』의 저자)
: 웃으면서 안녕!
: 이봐요. 대체 뭐가 좋은 소식이었고 뭐가 나쁜 소식이었소?
: 손 소독의 선구자: 『나라 없는 사람』

최근작 :<타임퀘이크>,<타이탄의 세이렌>,<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총 391종 (모두보기)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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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 예술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옮긴 책으로는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빈 서판》 《언어본능》 《아이작 뉴턴》 《건축의 경험》 《빈센트가 사랑한 책》 《지금 다시 계몽》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건축과 기후윤리》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문학동네   
최근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나르치스와 골드문트>등 총 4,272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17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2,315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3,26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