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재주를 하나씩 가진 단지손이, 콧김손이, 오줌손이, 배손이, 무쇠손이가 의형제를 맺고 세상 구경을 나서서 무서운 호랑이들을 통쾌하게 물리친다. 다양한 재간을 가진 사람이 모여 힘을 합하면 어려운 일도 잘 이겨 낼 수 있다는 교훈을 담았다. 저마다 특징이 있는 등장 인물의 모습을 밝고 경쾌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를 엄선하고 그 원형을 충실히 살려낸 그림책 시리즈이다. 구수한 입말체와 반복을 효과적으로 살린 간결한 글로 옛이야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적인 정서와 멋을 살린 한국화의 느낌, 재치와 해학이 가득한 경쾌한 느낌을 살린 그림으로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을 보여 준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1994년 눈높이아동문학상, 새벗문학상, 2000년 삼성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반쪽이》《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장편동화 《행복한 강아지 뭉치》《꿈을 찾아 한걸음씩》《뚱보면 어때 난 나야》 등이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어린 시절을 거쳐 만화에 푹 빠진 청소년으로 살다가 대학에서 산업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졸업한 다음에는 어린이책에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책 만들기를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끝지》, 《비단 치마》, 《흥부네 똥개》를 쓰고 그렸고,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와 〈코앞의 과학〉 시리즈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