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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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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상처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존재의 가벼움을 느껴 보지 못한 현대인, 그들의 삶과 사랑에 바치는 소설.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어느 쪽이 옳은가. 니체의 영원한 재귀는 무거움이지만 실제요, 진실이다. 반면 우리의 삶은 단 한 번이기에 비교도 반복도 되지 않아 깃털처럼 가볍다. 질투 없이는 사랑할 수 없는 약한 테레자, 사비나의 외로운 삶. 토마시에게 테레자는 무거움이요 사비나는 가벼움이다.
일인칭이면서 전지적이요 직선이 아닌 반복서술, 그리고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의 와해, 그런 메타포에서 탄생한 인물들. 쿤데라는 시간의 흐름을 따르는 매끄러움과 개연성을 거부하는 실험적인 기법들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아픔과 삶의 한계를 표현하고 있다. 1부 가벼움과 무거움
: 쿤데라 소설의 철학적 사유를 변주하는 힘 :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가볍게, 혹은 무겁게 :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혹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사랑 : 모든 것이 유치해지는 순간, 시를 쓴다 :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다 무슨 소용인가? :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것을 갈망한다 : 내가 참을 수 없는 건 무엇인가 : 어떤 이에게는 평온함, 어떤 이에게는 에로틱한 우정 : 이토록 숨 막히는 아름다움 : 에로틱한 우정의 불가능성 : 배반의 갈망이 사랑을 만날 때 : 가벼운 삶이냐 무거운 삶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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