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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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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년 보들레르의 <악의 꽃>과 함께 '현대(modern)'를 연 소설. 이 후의 모든 문예사조,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아방가르드와 구조주의에 이르는 예술의 도저한 흐름에 씨앗이 되었다.

플로베르가 이 작품을 착안한 것은 일종의 '스타일 보이기'였다. 친구들의 몰이해를 등에 업은 그는, 위대한 문학 작품을 만드는 것은 소재가 아니라 스타일이라는 것, 즉 소재가 그 무엇이건 스타일의 힘으로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의 확신을 증명해보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4년여에 걸친 글쓰기 고행의 결과 이 작품이 탄생되었다.

하지만 소재의 통속성이 플로베르를 괴롭혔다. <마담 보바리>를 신문에 연재한 후,작가와 신문 편집자 그리고 인쇄업자는 '공중 도덕 및 종교에 대한 모독'의 죄목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검사는 소설의 소재인 유부녀의 간통에 초점을 맞추어 논고를 펼친다.

그러나 명 변호사 쥘 세나르의 변론을 통해, 훗날 사실주의의 금과옥조가 탄생한다. 이 작품이 위대한 것은, 작가가 추악한 것을 그리는 데 있어서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와 마찬가지의 사실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법정도 플로베르의 손을 들어준다.

법정 소송을 거치며 더욱 유명해진 이 작품은 '보바리즘'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다. 소설의 주인공 엠마 보바리처럼 현실을 외면하고 몽상 속에서 살려는 경향을 가리키는 이 말은 오늘날 '과대 망상' 혹은 '자기 환상' 등으로 그 뜻이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작가는 이 '보바리즘'을 통해 현실 자체를 변질시키고 외면하게 만드는 낭만주의적 몽상의 본질을 유감없이 해부하고자 했다.

번역은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인 김화영 교수가 맡았는데, 그의 번역을 위한 조사 작업은 방대한 것이었다. 먼저 파리에서 간행된 다섯 개의 불어 판본과 그 주석들을 참고하여 일차 번역을 완성했다. 그리고 한국어판과 영어 번역판들을 참고, 보완 작업을 거쳤다. 또한 프랑스 현지의 플로베르 전문가들에게 질문서를 보내어 자문을 구했고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답장을 받아냈다. 이런 노력의 결과 90여 개에 달하는 주석으로 살을 찌운 이 번역본을 완성시킨 것.

제1부
제2부
제3부

작품해설
작가연보
옮긴이의 말

정혜윤 (CBS라디오 피디,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작가)
: 슬픔이 있는 사람은 슬픔이 없는 사람처럼
: 바람이라도 피우고 싶은 날
송정림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저자)
: 오늘이 지루한가, 그러나 그 평온이 행복이다
김이경 (『시의 문장들』의 저자)
: 그 여자의 이름으로
: 잔인하기까지 한 리얼리즘
윤성근 (『서점의 말들』 저자)
: 읽는다는 것, 본다는 것, 그리고 느낀다는 것의 짜릿함
박철화 (문학평론가, 중앙대학교 교수)
: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인간의 꿈과 좌절
: 불륜이 언제는 괜찮은 적이 있었나?
: 사랑은 감정일까, 과학일까?
: 그녀는 공상 속에서 그들의 뒤를 따랐다.
: "이제부터 파리와 나와의 대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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