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리보기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
||||||||||||||||||||||||||||
(0)
첫문장 | 특별할 것 없는 오후였다. |
: ‘쇼룸’의 뜻처럼, 이케아의 공간은 우리가 갖고 싶도록 유도된, 전시된 판타지이다. (……) 60개의 쇼룸은 평균의 공포를 확산시킨다. 쇼룸에는 있지만 우리의 방에 없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 사실은 우리에게 불안을 선사한다. 거기에 있지만 내 방에 없다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다.
김의경은 이 불안한 착시의 공간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그 불안의 내부를 대담하게 그려 낸다. 착시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그 착시 이면의 세계를 보여 주고자 위장막을 걷고 깊은 곳까지 잠입하는 것이다. 불안은 욕망의 다른 얼굴이며 훌륭한 상품이다. 잭과 타일러 더든이 불안을 태워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면, 김의경의 인물들은 다른 방식으로 후기자본주의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의 정체성을 찾아가고자 한다.
김의경은 이 불안한 착시의 공간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그 불안의 내부를 대담하게 그려 낸다. 착시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그 착시 이면의 세계를 보여 주고자 위장막을 걷고 깊은 곳까지 잠입하는 것이다. 불안은 욕망의 다른 얼굴이며 훌륭한 상품이다. 잭과 타일러 더든이 불안을 태워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면, 김의경의 인물들은 다른 방식으로 후기자본주의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의 정체성을 찾아가고자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10월 13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18년 10월 12일자 '책과 삶'
- 서울신문 2018년 10월 11일자
- 지은이 : 김의경
 |
|
수상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