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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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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제자랑>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 같은 제목으로 연재되는 동안 폭넓은 지지와 열독이 이미 있었다. 이후 꼭지를 추가하고 내용을 보강하여 나온 단행본이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로 독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김혼비 작가와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렬함의 모범을 보여 준 박태하 작가의 공동 작업인 이 책은 부부가 고집스레 쓴 발품 여행기이자 지역 축제를 경유한 'K스러움'에 대한 고찰이며 코로나19 시대에 독자에게 드리는 편지이기도 하다. 충남 예산에서부터 경남 산청에 이르기까지 스포트라이트에서 조금은 비켜나 있던 공간이 두 작가의 따뜻한 시선에 의해 우리 눈앞에 고스란히 펼쳐지는 경험은 신명나게 재미있고 놀랍도록 뭉클하다. 축제장 앞에서 7 ![]()
: 용감하게도 K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가 그 흥과 웃김과 얄팍함과 가슴 찡함, 그리고 야만스러움과 진실됨까지 다층적으로 포착해 낸 훌륭한 보고서다. (……) 이 책은 나에게도 K의 의미를 넓혀 놓았다. 우리 안에 살아 숨쉬는 K를 축제라는 거울을 통해 면밀히 관찰하는 이 작업은 너무나 웃기고 가차 없으며, 생전 처음으로 단오를 쇠고 곶감을 먹고 싶게 만든다. : 미국에 ‘빌 브라이슨’이 있다면 한국엔 ‘김혼비·박태하’가 있다. 곳곳에 유머가 주단처럼 깔려 있다. 유머가 반짝이려면 그 속에 바늘 같은 예리함이 박혀 있어야 하는 법! 이들의 유머는 뾰족하고 시원하다. 지나치게 근엄한 사람이 아니라면 두세 페이지에 한 번씩은 웃게 되리라.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1년 3월 5일자 - 한국일보 2021년 3월 5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21년 3월 5일자 '책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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