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남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출간 후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전통 기업과 신생 IT 기업 간의 순위 변경 등 기업생태계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도 이 책이 여전히 매력적인 것은 이 책의 기반이 된 연구의 목적이 기업뿐 아니라 “사회의 각 영역에서 좋은 조직을 위대한 조직으로 만드는, 시간을 초월한 물리학적 법칙을 찾기 위함”이기 때문이고, 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법칙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사람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실증 분석을 통해서 강조한다. 또한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인간적 겸허함과 프로적인 의지(personal humility and professional will)의 역설적 통합(paradoxical combination)으로 보는 관점은 오래된 지혜와 맞닿아 있기에 참으로 반갑다.
신수정 (KT부문장,《일의 격》《거인의 리더십》저자) :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는 비결에 대한 통념, 즉, “천재 카리스마 리더가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세워서 높은 성취를 이룬다”를 완전히 깼기 때문이다. 그리고 20년이 흘렀다. 최근 개방과 수평의 시대가 열리면서 리더의 겸손과 공감 능력이 기업 성공에 있어 더더욱 필수적인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짐 콜린스가 말한 대로 “이 책은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의 원리에 관한 시간을 초월하는 책”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