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이베이, 인투이트…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CEO 뒤에는 숨겨진 스승 빌 캠벨이 있었다. 손대는 기업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해 ‘1조 달러 코치’라고 불렸고,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는 “그가 없었다면 애플도 구글도 지금의 모습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매주 일요일마다 스티브 잡스와 산책을 하고, 구글의 창업자들이 스승으로 삼았으며, 제프 베조스를 아마존에서 해임될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투이트 설립자 스콧 쿡의 말처럼 “실리콘밸리 리더들에게 빌 캠벨만큼 중요하고도 폭넓은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다.”
빌 캠벨은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뒤로 물러나 있기를 선호했던 탓에 ‘실리콘밸리의 감춰진 비밀’로 불렸다. 그는 어떻게 독재자형 리더를 인간적인 리더로 바꾸고 개성이 각한 직원들을 헌신적인 팀 플레이어로 만들었을까?
15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빌의 코칭을 받은 에릭 슈미트는 그의 가르침을 미래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를 출간했다. 빌과 함께 일한 80여 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빌 캠벨의 삶과 리더십 원칙을 최초 공개한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명령이 아닌 신뢰로 가장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조직을 만든 빌 캠벨의 지상 최고의 코칭.
서문: 사람의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타인계발서
1. 캐디와 CEO의 포옹
2. 직책은 관리자를 만들고, 사람들이 리더를 만든다
3. 신뢰를 쌓아라
4. 팀 퍼스트
5. 사랑의 힘
6. 성공의 기준
옮긴이의 글: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코치
추천사: 당신과 함께 일한 사람 중 훌륭한 리더로 성장한 사람은 몇 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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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2016년 4월의 어느 따스한 날, 많은 사람이 캘리포니아주 아서톤 중심부에 있는 새크리드 하트 스쿨 풋볼 경기장에 모여들었다. 얼마 전 75세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윌리엄 빈센트 캠벨 주니어를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 “빌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지혜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상대방을 가르치는 기쁨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빌을 코치로서 곁에 두는 특권을 누렸다. 그를 만난 이후부터,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구할 때면 나는 빌을 생각하며 그가 보여준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한다.”
: “빌은 세계적인 수준의 경청자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멘토이자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현명한 사람이었다. 야심차고, 자상하며, 책임감이 투철하고, 투명하면서도 성스럽기까지 한 그의 정신은 구글을 비롯한 많은 회사들의 성공을 가능케 한 문화가 되었다. 그런 빌에게 사랑은 가장 뚜렷한 특징이었다. 그는 사랑을 얻었고 가족도 얻었다. 보고 싶어요, 코치님.”
: “진실함, 경쟁심, 유머감각은 빌을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코치’와 함께 일을 한 사람이라면, 재능 있는 다양한 사람들로 이뤄져 있으며 개개인보다 팀을 우선으로 하는 조직이 일과 삶에서 승리하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은 빌과 함께 일한 많은 성공적인 리더들에게 유산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빌의 리더십 스타일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왜 그토록 효과적이었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 “어려운 의사결정을 할 때면 생각한다. 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는 그에게 큰 빚을 졌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고 조직이 하나 되어 일하도록 만드는 재능이 있었다.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는 빌이 어떻게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에게 이토록 특별한 사람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 “빌을 볼 때 마다 나는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이다. 그는 다양한 커뮤니티, 그리고 이런 커뮤니티 속에서 사람들을 결속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원칙이 있었다. 우리는 경영진이 계속해서 빌에게 배우도록,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에 자세하게 설명된 빌의 원칙을 구글의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 “빌 캠벨의 코칭 원칙은 내가 생각해온 리더십 철학과 일치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보지 못한 부분까지 볼 수 있게 시야를 넓혀주었다. “당신과 함께 일한 사람들이나 당신이 도와준 사람 중 훌륭한 리더로 성장한 사람이 몇 명인가?” 이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다. 이러한 코칭을 통해 리더의 마음가짐이 바뀌면 직원들에게 일터란 더 흥미진진하고 보람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 “구글의 놀라운 성공 뒤에는 ‘경쟁하는 팀’을 ‘협력하는 커뮤니티’로 만든 빌 캠벨이 있었다. 그는 테이커taker가 아니라 기버giver가 되는 것이 어떻게 조직의 결속력과 혁신을 낳는지 몸소 보여주었다. 조직문화를 어떻게 바꾸고 어떤 코치가 되어야 할지 고민하는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줄 것이다.”
2007년 구글에 입사한 앨런은 경영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으로서 에릭과 조너선을 포함한 경영진을 위해 연설문을 작성하고 소통활동을 지도해왔다. 구글에 들어오기 전에는 텔미 네트워크Tellme Networks와 옥텔 커뮤니케이션Octel Communications 등 실리콘밸리의 몇몇 신생기업에서 제품관리자로 근무했다.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했고 와튼 스쿨Wharton School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학, 아시아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공군통역장교로 입대해 군복무를 마쳤고,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현재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조적 학습사회》 《마켓 4.0 시대 이기는 마케팅》 《성장의 문화》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NEXT》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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