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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넘도록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를 넘나들며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온 폴 오스터. 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가 국내에서 10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4 3 2 1』은 오스터의 전 작품을 통틀어 가장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크나큰 야심에서 탄생한 역작으로, <폴 오스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그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이 책을 쓰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 온 것만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한 편의 대서사시와도 같은 이 성장 소설은 주인공 아치 퍼거슨의 삶을 탄생 전후부터 청년기까지 네 가지 버전으로 세밀하게 그려 내는데, 곳곳에 작가 본인이 살아온 삶이 녹아 있다. 퍼거슨은 네 개의 평행한 삶들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것과 선택하지 않은 것, 선택할 수 없었던 것에 따라 서로 다른 관계와 사건과 우연의 소용돌이를 통과하며 자라난다.

그 과정에서 그가 경험하는 기쁨, 공포, 욕망, 분노, 혼란은 1950~1960년대 미국의 요동치는 정치적, 문화적 흐름에 섞여 들고, 그렇게 퍼거슨의 이야기는 시대와 개인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작품을 이룬다. 1천5백 면이 넘는 분량이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휘몰아치는 드라마, 인물의 생각과 감정이 살아 숨 쉬는 문장이 독자를 단숨에 빨아들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한다.

1.0 | 1.1 | 1.2 | 1.3 | 1.4 | 2.1 | 2.2 | 2.3 | 2.4 | 3.1 | 3.2 | 3.3 | 3.4 | 4.1 | 4.2 | 4.3

: 『4 3 2 1』은 같은 부모, 같은 주변 인물, 같은 지역을 배경으로 동일 인물의 충분히 가능했던 네 개의 삶을 순서대로 오간다. 무한의 가능성 앞에 놓인 수많은 갈림길들. 인간은 그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받지 못한 길은 폐기된다. 적어도 이 우주에서는. 하지만 이 우주에서 폐기된 선택지가 새로운 우주를 생성시키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다. 과학자들이다. 그리고 몽상가들이다. 소설가는 몽상가에 속한다. 소설가는 이 삶에서 실현되지 못한 것들을 쓰는 몽상가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이 소설에 감명받지 않기란 불가능하며, 폴 오스터가 성취한 것에 경외감마저 느낀다. 크나큰 야망과 뛰어난 기교로 탄생한 작품이며, 서로 어깨를 견주는 한편 상호 보완하는 픽션들로 이루어진 기념비적 집합체이고, 수많은 삶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고 진실된 여정을 담아낸 작품.
토론토 스타 (캐나다 신문)
: 모든 영광과 불명예를 아울러 20세기 미국의 경험을 거침없이 탐구하는 진심 어리고 매력적인 이야기. 의심할 여지 없이 폴 오스터 최고의 걸작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첫 문장부터 독자를 빨아들여 마지막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 태어나 자란다는 것에 관한 흡입력 있고 세밀한 네 개의 이야기.
: 폴 오스터는 청춘의 강렬함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밀히 묘사한 네 갈래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 그가 담아내고자 한 것은 우연이나 예상을 벗어난 일뿐 아니라 우리 곁을 떠도는 <만약>들, 즉 저마다 마음속에 품고 사는, 실제 삶과 평행선을 달리는 상상의 삶들이다.
부커상 심사평
: 평행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네 개의 삶을 그린 이 놀랍도록 독특한 소설에서는, 한 남자아이가 자라고, 자라고, 또 자란다. (……) 네 퍼거슨 이야기의 내밀한 플롯이 차례로 20세기 중반 미국의 격동적이고 분열된 지형을 가로지름에 따라, 이 돌고 도는 내러티브는 역사의 외적인 힘에 감싸인 내면세계의 정교한 춤으로 진화해 나간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23년 11월 25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23년 11월 24일자 '책과 삶'
 - 국민일보 2023년 11월 23일자 '책과 길'
 - 서울신문 2023년 11월 23일자
 - 문화일보 2023년 11월 24일자
 - 한국일보 2023년 11월 25일자 '책과 세상'
 - 중앙SUNDAY 2023년 12월 9일자

최근작 :<4 3 2 1 세트 (무선, 박스 특별 한정판) - 전4권>,<4 3 2 1 (2) (양장)>,<4 3 2 1 (1) (양장)> … 총 62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타인을 듣는 시간>,<건너오다> … 총 88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존 버거의 『코커의 자유』, 〈그들의 노동에〉 3부작, 『초상들』, 『사진의 이해』, 『A가 X에게』, 리베카 솔닛의 『그림자의 강』, 『멀고도 가까운』, 레이철 커스크의 『환승』, 『윤곽』, 존 맥그리거의 『저수지 13』, 니콜 크라우스의 『위대한 집』, 스티븐 킹의 『스티븐 킹 단편집』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타인을 듣는 시간』, 『건너오다』가 있다.

역자후기
누구나 〈그때 그랬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품고 산다. 가능성으로서의 나, 지금의 나와는 다르지만 내가 될 수도 있었던 어떤 모습은, 늘 현실의 나와 함께 있는 것 아닐까. 그런 가능성들은 아마도 때로는 안도감과 함께, 더 자주는 후회와 함께 떠오를 것이다. 책을 옮기는 동안 본인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그런 안도감과 후회에 자주 빠졌던 나는,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에서야, 그런 가능성들, 〈다른 나〉라는 어떤 존재를 굳이 과거에서만 찾아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다른 나〉가 갈라져 나올 수 있었다면, 지금의 나에게서도 앞으로 수많은 다른 나들이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당연한 흐름을 독자들도 마침내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린책들   
최근작 :<퀸의 대각선 2>,<퀸의 대각선 1>,<조반니의 방>등 총 857종
대표분야 :과학소설(SF) 1위 (브랜드 지수 987,437점), 고전 2위 (브랜드 지수 1,178,691점), 추리/미스터리소설 10위 (브랜드 지수 302,42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