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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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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 에크리'는 지금까지 자신만의 문체로 특유의 스타일을 일궈낸 문학 작가들의 사유를 동시대 독자의 취향에 맞게 구성·기획한 산문 시리즈다. 에크리란 프랑스어로, 씌어진 것 혹은 (그/그녀가 무엇을) ‘쓰다’라는 뜻이다.
'너는 우연한 고양이'는 두 권의 산문집을 통해 새로운 글쓰기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던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세번째 산문집이다. 흰 장모종 고양이, 흰 털에 검은색과 갈색이 어우러진 얼룩무늬 고양이, 그리고 두 고양이의 동거인인 ‘너’의 모습은 총 3부에 나뉘어 실렸다. 고양이의 외모, 소리, 습성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옮겨 적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양이의 아름다움을 다 알 수 없듯이 생의 비밀도, 아니 ‘너’의 현재도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이광호의 에세이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고양이의 모든 아름다움을 다 찾아내고 우리 생의 비밀을 다 밝혀내는 것이 아닌, 다른 감각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의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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