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0)

현대 사회, 고속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과 노동자 계급의 절망,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의 공포 앞에서 민주주의는 과연 후퇴하고 있는가, 전진하고 있는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시민들은 불확실한 삶 앞에서 쉽사리 두려움이란 감정에 잠식당한다. 이러한 두려움은 종종 타인(기득권 또는 소수 집단)에 대한 혐오, 분노, 비난과 뒤섞인다. 이성적 사고와 건설적 협력 대신 손쉬운 타자화 전략을 선택해 나와 타인의 날선 경계를 짓게 한다.

성별, 종교, 직업, 나이, 장애,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사회적 편 가르기의 근본에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이 배어 있다. 계급 계층 간 갈등, 여성 혐오,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 이러한 정치적 감정들은 늘 이면의 권력자들에 의해 교묘히 조종되어왔다. 세계적 석학이자 정치철학자인 저자 마사 누스바움은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밤 느꼈던 통렬한 무력감을 기반으로 이 책, 『타인에 대한 연민(원제: The Monarchy of Fear)』을 써내려갔다.

첫문장
오늘날 미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두려움은 분노, 비난, 시기와 곧잘 뒤섞인다.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법의 이유』 저자)
: 어느 한 문장 허투루 쓰인 것이 없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누스바움의 간절함이 느껴졌다. 다른 저작들에서의 누스바움은 학문적 호기심이 가득한 진중한 철학자였지만, 이 책에서의 그는 어느 시민 광장의 발언대에서 마이크를 들고 대중들에게 “여기서 멈춰 서면 안 된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한편으로 현대 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하고 분노하면서도, 다른 한편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단초들을 애써 찾아내고 있었다. 어떻게든 미래의 희망을 찾아보려는 노학자의 간절한 마음이 너무나도 생생히 전달되고 있었다.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천도서
: 두려움에서 타인에 대한 배제, 시기, 분노, 증오가 시작된다. 대중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정치가 민주주의를 헤친다. 정치철학자의 우리 시대 근본 문제 진단.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0년 9월 11일자
 - 조선일보 2020년 9월 12일자 '한줄읽기'
 - 국민일보 2020년 9월 10일자 '200자 읽기'
 - 서울신문 2020년 9월 11일자 '책꽂이'
 - 문화일보 2020년 9월 11일자
 - 한국일보 2020년 9월 11일자 '새책'

최근작 :<동물을 위한 정의>,<연약한 선>,<교만의 요새> … 총 16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 총 46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ari_blossom_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옮긴 책으로 《위대한 시크릿》, 《타인에 대한 연민》, 《시티 오브 걸스》, 《오늘의 나를 좋아합니다》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가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을 거쳐 현재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알에이치코리아(RHK)   
최근작 :<비이성적 암호화폐>,<몰입 확장판>,<엉덩이즘>등 총 1,177종
대표분야 :교육/학습 2위 (브랜드 지수 203,987점), 부동산/경매 4위 (브랜드 지수 171,881점), 과학소설(SF) 6위 (브랜드 지수 159,68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