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슈투름운트드랑(질풍노도) 시대의 대표작이며 괴테를 전 세계에 알린 작품. 대표적인 서간체 소설로 18세기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주인공 젊은 베르테르는 업무차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우연히 로테라는 여인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로테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곳을 떠나지만 그녀를 잊지 못하는 데다 관습적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실패를 맛보고 실의에 빠진 채 또다시 로테 앞에 나타난 베르테르는 그녀에 대한 격정을 끝내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권총으로 자살한다. 친구의 약혼녀 샬로테 부프를 사랑했다가 실연당한 괴테 자신의 경험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괴테와 함께 공부했던 서기관 예루잘렘이 친구의 아내를 사랑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소재로 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의 사랑과 절망, 고뇌와 죽음을 그린 단순한 연애 문학의 수준을 넘어서서 관습과 규범을 강제하는 사회의 무거운 장벽 앞에서 방황하는 당시 젊은이들의 시대상이 반영된 걸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