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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었다 닫았다 텐트 놀이를 하며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즐거움과 하나의 공간을 무한으로 상상하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놀이 그림책’이다. 아무도 없는 친구의 텐트를 몰래 열었다 닫았다 하는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행동은 언제 타인에게 들킬지 모르는 우리들의 상상놀이와 닮아 있어 더욱 짜릿하게 다가온다.

텐트를 열고 닫음에 따라 변하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그려 냈다. 하얀 배경 속에 오롯하게 놓인 빨간 텐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텐트를 여는 순간 펼쳐지는 화려한 색감과 구성은 상상 이상의 상상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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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쓰는 선배 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이 얼마나 완벽히 근사했는지 회상하는 얘기에 덩달아 꿈꾸듯 즐거웠던 적이 있다. 이즈음 형편과는 비할 수 없는 결핍시대- 전쟁 직후의 어린 시절 작가의 어머님은 집 안팎에 아이들만의 궁전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식탁보를 사방으로 늘어뜨린 식탁 아래 공간이었고, 흙마당 한쪽을 우묵히 파고 유리 지붕을 얹은 공간이었다는 것이다. 식탁 아래 궁전의 휘장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신나게 놀았던 기억, 유리 지붕 너머 밤하늘 별들을 올려다보며 온갖 상상을 즐겼던 기억이 그의 작가적 자산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텐트를 열면>은 소박한 텐트 속 공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풍성한 마법 세계가 되는지, 실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친구 건우가 혼자서만 즐기며 금지한 텐트 문을 몰래 열어본 민지 눈앞에 과연 가슴 뛰게 놀라운 장면이 펼쳐진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사슴이 크리스마스트리와 선물 꾸러미를 나르는 참이고, 왁자지껄 할로윈 축제가 벌어지고 있고, 양을 타고 달리는 경주가 한창이다. 심지어 민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길 기다리는 서커스 무대가 펼쳐져 있고, 이 모든 즐거움을 텐트의 주인인 친구 건우와 함께 하고 싶은 민지의 소망마저 이뤄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그림의 텐트 출입문이 실제로 열리고 닫히도록 프렌치도어french door 북아트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종이책과 '열다'라는 적극적인 행위가 펼쳐 보이는 상상의 세계를 구현한 점, 거친 회화와 강렬한 디자인을 조합한 점은 그림책 세계에서 흔히 만나기 힘든 미감이다.

최근작 :<나에게도 강아지가 있었어>,<회오리 소풍>,<강아지가 수상해>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어려서부터 알록달록한 색을 좋아하며, 꾸준히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텐트를 열면』, 『강아지가 수상해』, 『회오리 소풍』이 있습니다.
『나에게도 강아지가 있었어』는 네 번째 책으로 19년 동안 함께였던 강아지를 그리워하며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