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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솔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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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저기에도 속하지 않은 채삶의 노선을 수시로 바꾸고 그러면서도 안정을 희구하는 불안정한 마음 자체는 그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없는가. 그것을 인준해야 할 무언가로 여기는 마음 또한, 인간이기에 가지곤 하는 편견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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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그의 생각 사이에 명백하게 존재하는 이러한 불합치와 합치의 예는 끊임없이 열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중의 현상은 언제어디에나 있어서 그것을 강조하는 일 자체가 오히려 미숙함의 표시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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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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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놈이 저번에 그라더라고, 행님, 죽었다 생각하쇼. 그러다 행님이 죽겠소. 갸가 제 엄마 보고 싶어서 먼저 갔다고.
내가 그랬제, 성격이 그리 급한 애가 아닌다. 그랬더니 갸가걸음을 빨리 됐잖소, 하는 겨."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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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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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건, 적응한다는 건, 익숙해진다는 건, 버텨야 한다는 건, 존속한다는 건, 그러니까 끈질기게 존재한다는 건,
세계라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가 가라앉지 않도록 무게를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지한다는 건 지킨다는 것이고 동시에 버린다는 것이다. 지켜야 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고, 버려야 하는 건 존재했던 모두다. 아버지는 이런 식으로 모호하게 말했다. 승택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면 이해란 가변적이기에 완벽하게 쟁취할 수 없다며 또 모호하게 대답했다. 그것은 언뜻 금기 같았다.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나 마주봐서는 안 되는 메두사의 얼굴 같은, 하지만 상자의 모양과 크기 E CL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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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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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혼비 그녀의 말솜씨에
울고 웃는다
축구 보는걸 좋아하는 여자지만
축구를 해볼 생각은 한번도 안해본 입장에서
그녀의 성장기는 읽을수록 벅찼다

아 근데 어쩜 이렇게 글을 맛있게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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