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 바오 가족과 함께한 기적 같은 나날들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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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판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님이 쓰신 에세이입니다 📚
저는 한때 판다에 푹 빠져 있었는데요... 유튜브로 하루 종일 판다 영상을 보기도 하고 영상 속 귀여운 푸바오의 모습에 매일 웃음이 가득하던 나날을 보냈습니다 😚

푸바오와 아이바오, 러바오,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 책에서 사랑을 느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님이 판다들을 얼마나 아꼈는지, 판다들이 사육사님에게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지! 글만 봐도 다 알 수 있을 정도였어요

이 책의 좋은 점은 영상으로 공개된 일화 말고도 더 다양한 비하인드가 담긴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다는 것, 바오 가족의 소중한 미공개 사진이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 사육사님이 처음으로 만났던 판다 리리와 밍밍부터 러바오와 아이바오와의 만남, 그리고 마침내 국내 최초 판다 번식! 판다 할부지가 되고 싶다던 목표를 이룬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최근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탄생과 그들의 앞날까지 정말정말 알찬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전체적으로 책을 읽는 시간이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책 속에서 가득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책에 사진이 가득해서 보는 재미도 더해지고요 모두가 궁금해 할 바오 가족의 미공개 사진도 있다고 하니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영상으로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강철원 사육사님이 들려 주는 더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

강철원 사육사님과 판다 바오 가족들이 서로 사랑을 표현하며 채워가는 순간들이 잘 담겨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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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별을 볼 수 없습니다 - 망원경 뒤에 선 마지막 천문학자들
에밀리 레베스크 지음, 김준한 옮김 / 시공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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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천문학이라는 분야를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게, 친근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만들어 준다.

실제 천문학자인 에밀리 레베스크가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히 담아낸 책이다. 책에서는 전갈에 물린 동료의 이야기, 관측을 하러 가다 바위 위에 자동차가 걸려버린 이야기, 값비싼 망원경이 망가질 위험과 자신의 1년의 연구 결과가 날아갈 상황 속 최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그녀 스스로의 내면의 이야기 등을 다룬다. 천문학자가 아니라면 몰랐을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렇기에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을 읽으며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왜 제목을 <오늘밤은 별을 볼 수 없습니다>라고 지었을까?
천문학자는 365일 망원경으로 별을 보고 있을 거라는 내 생각을 깨 주었다.

이제는 더이상 재킷으로 몸을 감싼 채 큰 망원경 뒤에 앉아 접안렌즈를 들여다 보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천문학자의 진화된 모습을 잘 알려 준다. 천문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오늘은 밤하늘을 쳐다보며 손에 잡힐 듯한 별을 바라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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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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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흐디 하산의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은

책의 서문부터 독자의 집중력을 확! 끌어당겼어요
책은 도입부가 가장 중요한 거 아시죠
시작부터 재미없으면 그 책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사라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어릴 적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본 세대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아테네와 관련된 얘기로 시작한답니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는데 그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에요!!

도입부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은...
고개를 숙이고 물러난 뒤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저렇게 대응할 수 있었는데'라고 마음속으로 뒤늦게 온갖 상상도 해봤을 것이다.
p.11
솔직히 다들 이런 경험 있잖아요 일단 저는 있는데요
상대와 의견이 서로 다를 때 일단 말하고 나중에 '아! 이렇게 말할걸' 후회했던 적이 많아요
이 책을 읽으면 더는 그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논쟁의 신, 논쟁의 군림자, 논쟁의 여왕, 논쟁의 달인,
마침내 논쟁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또, 이 책의 11페이지에는 이런 말도 나오는데요
데일 카데기는 논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해요
저는 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죠!)

이 책은 여러 작은 챕터들로 이루어져 논쟁의 시작, 중간, 끝에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연설을 시작하기 전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하는 것들(청중의 연령, 사상 등) 도입부에서 청중들의 관심을 끄는 법이나 상대의 논리를 무너뜨리는 법, 멋지게 연설을 마무리하는 법까지!
이 책 하나만 읽어도 제목처럼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은 완.벽.히 터득해낼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의 좋은 점은!
1. 계속해서 이론만 나오면 논문 같았을 텐데 메흐디 하산이 이론을 펼치면서 그 안에 자신의 사례나 여러 이야기를 잘 활용해 넣어 지루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어요

2. 중간중간 볼트체로 적힌 글자가 나오는데요 중요하고! 강조가 필요한! 그런 문장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어 그 부분을 참고해서 읽으며 이해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메르디 하산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생생한 표현들! 친근하다고 해야 할까요 독자인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처.음.에! 맨 먼저!'와 같은 표현들을 통해서요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책을 읽고 나서 저에게 든 생각은 결국 논쟁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구나!!였어요
꼭 각 잡힌 토론이나, 논쟁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도 책에 나온 것처럼 청중을 알고, 남의 말을 귀기울이며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결론적으로 메흐디 하산이 우리에게 논쟁뿐만 아니라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여러 꿀팁을 주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의 p.14를 참고해 적어보는 이 책 읽기를 추천하는 사람들은요 💁‍♂️
논쟁에서 이기고 싶은 사람
토론 기술이 향상되길 바라는 사람
말 잘하는 기술 터득을 위해 자신을 이끌어줄 무언가가 필요한 사람!!
마지막으로, 말하기에는 자신이 없을 수 있지만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멋진 논쟁의 승리를 꿈꾸잖아요? 그런 사람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 책이 좋은 발걸음이 되어 줄 거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 중 하나를 골라 마무리하겠습니다 승리를 위해! 🏆

이제 앞으로 나가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쳐라. 당신은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승리를 위해!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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