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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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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미국인 과학자 프렘 자우하르는 어느 날부턴가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졌다.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고, 새로 산 금고 비밀번호도 가물가물했다. 한동안은 그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찾아온 기억력 감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건망증이라기엔 심상치 않은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모임에선 툭하면 했던 이야기를 하고 또 했고, 가족사진 속 얼굴들이 문득 낯설게 보이기도 했으며, 외출했다 집을 찾지 못해 길을 잃는 날도 있었다. 아내는 아들들을 집으로 불렀고, 그를 신경과 의사에게 데려가게 했다. 거기서부터 이 책의 여정은 시작되었다.

『내가 알던 사람: 알츠하이머의 그늘에서』는 프렘의 둘째 아들이자 심장내과의인 샌디프 자우하르가 2014년 가을부터 7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앓으며 기억을, 세상을, 끝내는 자기 자신을 잃어간 아버지를 회고한 책이다. 이 회고는 당연히 관계와 돌봄의 역학에 관한 고통스러우리만큼 진솔한 고백이다. 동시에 뇌의 퇴화와 정신의 침식에 관한 의학적 탐구이면서, 기억이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에 관한 성찰이기도 하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 가슴 아프고 선명하다. (…) 가슴을 에는 정직한 글.
캐서린 쇼어플러 (『월드 리터러처 투데이』)
: 알츠하이머 진단 이후 부친과 가족의 삶이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진실하고도 세세하게 그려낸다. 엉망이 되어버린 현실, 그리고 그것이 한 가족의 삶에 수반한 변화 (…) 이 감동적인 책은 독자에게 공감과 이해, 호기심을 서서히 주입한다.
: 가족 내에서 돌봄 제공자가 되어본 적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질병을 앓고 있다면 누구라도 이 책에 적힌 자우하르 가족의 정 많고 진실했던 지난한 여정에 연루될 것이다.
킨슈크 굽타 (『민트Mint』)
: 의사가 쓴 질병 회고록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 (…) 저자의 경험을 통해 보듯, 생의 필연성과 그것의 종말이 지닌 위력은 우리를 계몽시키고, 용기와 겸허함을 갖게 한다.
파이낸셜 타임스
: 치매가 진행될 때 우리 뇌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해 명쾌한 과학적 설명을 제시하고, 그 일에 얽힌 사람들이 처하게 되는 순전한 지옥을 진정 어리게 묘사한다. (…) 저자가 아버지의 쇠락을 보며 무엇이 옳은 일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에선 깊은 울림을 준다.
: 초월적 순간으로 가득한 (…) 의학과 개인사의 매혹적인 혼합.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아버지 프렘 자우하르가 알츠하이머로 건강을 잃고, 성격과 인지력까지 잃어가는 과정을 목격하는 ‘가장 어려운 여정’을 가슴 아프게 그려낸 책. 부친의 쇠락, 그리고 그를 헤아리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력에 대한 가차 없는 솔직함은 의학의 엄격함으로 노련하게 보완된다. 알츠하이머를 겪어본 가족이라면 누구라도 이 독보적인 작품에서 그들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고통스럽지만 마음이 간다. (…) 내려놓기 어려운 책.

최근작 :<내가 알던 사람>,<심장> … 총 30종 (모두보기)
소개 :현직 심장내과의. UC 버클리에서 실험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2015년부터 『뉴욕 타임스』에 정기적으로 글을 싣고 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 『타임』 『슬레이트』에도 다양한 의학 칼럼을 썼다. 지은 책으로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 등 다수의 기관과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심장: 은유, 기계, 미스터리의 역사』 외에, 『인턴Intern』 『의사 노릇하기Doctored』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가, 치과의사. 좋은 글을 정직하게 전달하기 위한 자발적 고민을 즐기며 책과 언어를 사랑하는 행복한 삶을 여전히 꿈꾼다. 옮긴 책으로 『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 『칼끝의 심장』 『사실의 수명』 『내가 알던 사람』 『심장: 은유, 기계, 미스터리의 역사』 『다운 걸』 『임신테스트기』 『날씨의 세계』 『생존자 카페』 『들소에게 노래를 불러준 소녀』 『Holy Shit: 욕설, 악담, 상소리가 만들어낸 세계』 『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맹그로브의 눈물』 등이 있다.

글항아리   
최근작 :<헤이세이는 왜 실패했는가>,<밤과 책>,<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등 총 802종
대표분야 :역사 9위 (브랜드 지수 388,692점), 철학 일반 15위 (브랜드 지수 46,322점), 고전 28위 (브랜드 지수 85,89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