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명세의 발화점이 된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원작이자 시리즈의 기원인 원작자 시로 마사무네의 오리지널 코믹스 《공각기동대 THE GHOST IN THE SHELL》(1권)이 한국어판 출간 20주년을 맞아 전면 재작업을 거쳐 선보인다. 역시 의미심장한 부제를 짊어지고 있는 속권 《공각기동대 2 MANMACHINE INTERFACE》(2권, 2001년작)과 《공각기동대 1.5 HUMAN ERROR PROCESSER》(1.5권, 2008년작)도 한국에 첫 공개된다.
한국어판《공각기동대》시리즈는 원작사인 강담사가 제시한 철저한 가이드 라인 아래 원서의 그래픽 요소를 98% 이상 살린 편집으로 재탄생했다. 손글씨로 쓰여진 해제, 말풍선 안에 쓰여진 손글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어 원문이 주석 처리되어 그대로 실렸다. 표지 날개의 원문 또한 그대로 실었으며, 그 번역은 권두와 권말의 지면에 배치했다.
번역 또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원서는 물론 강담사 현지법인 (Kodansha Comics)이 미국에서 출판한 영문판 디럭스 에디션(2009년판)과 교차 검토하여, 엄청난 정보량에 더해 그 내용이 모호하기로 악명 높은 원작의 텍스트를 최대한 정확하게 고자 했다.
* 암암리에 유명한 1권의 레즈비언 섹스신, 그리고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및 설정자료 등이 포함된 1.5권의 부록은 해외판 게재 불허 방침에 따라 싣지 못했다.
1961년생. 효고현 고베시 출신. 일본의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오사카예술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 졸업. 대학에서 미술교원면허를 획득.
1985년 《애플시드》로 데뷔. 대표작 《애플시드》《공각기동대》 등으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오시이 마모루 버전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공전의 빅히트를 기록한 뒤 서양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하드SF 장르 내의 높은 위상은 물론, 인간실존 일반에 대해 작품이 보여준 급진적 비전은 이후 등장한 SF작품군 전체에 중대한 분기점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