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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 속에서만 다루어지던 '사랑'이 과학 속으로 들어왔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왜 상처를 주는가? 외로움이란 무엇인가? 왜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발견하지 못하는가? 타인과의 관계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이 책에서 세 명의 정신과 의사들은 최신 뇌과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7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알아낸 현실적이고 실재적인 사랑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환상적이고 모호한 범주에 머물던 사랑을 실체가 분명한 물리적, 생리적 범주로 이끈다.

하지만 골치 아픈 신경해부학적 그림이나 어려운 의학 용어가 난무하는 책은 아니다. 이들은 그저 '인간의 정신에 숨어 있는 다양한 풍경을 민첩하게 정찰하고자' 할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길 잃은 강아지의 울음소리와 남태평양 주민들의 얼굴 표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사람들이 극장에서 왜 손을 잡는지, 시각장애 아기들이 어떻게 미소를 짓는지를 설명한다. 사랑에 관한 새로운 이해는 생리학과 인간의 실제 경험이 마주치는 곳에서 더욱 수월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각 장에는 자식의 삶의 형태를 결정하는 부모의 사랑, 연애의 생물학적인 실체, 진실한 상호 결합이 가지는 치유력 등 사랑에 관한 흥미진진한 주제들이 펼쳐진다. 이 책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예측하기 힘들 뿐 아니라 때로는 난폭하고 혼란스럽기까지 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고된 연구의 결과물이다.

1. 과학이 사랑을 만나다

과거 인문학적인 정신분석학은 단지 이론만으로 사랑을 이야기해 왔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자연과학이 문학 작품이나 예술에서나 추구되던 사랑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인간의 신경과학이 뇌의 본질을 밝힘으로써 사람들은 이제 사랑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2. 뇌에 숨겨진 사랑의 수수께끼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R-복합체), 변연계, 신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들은 먼 과거로부터 각각 다른 진화의 과정을 거치며 발달해 왔다. 최초로 생겨난 뇌는 모든 동물에게 있는 것으로 심장 박동과 호흡 등을 조절하는 <파충류의 뇌>이다. 그 다음에 발달한 것이 포유동물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변연계이다. 변연계에 의해 양육, 사교 활동, 의사 소통, 놀이 등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변연계가 없는 파충류나 그 외의 생물들은 자식을 낳기만 할 뿐 기르지는 않는다.

제일 마지막으로 발전한 것은 신피질로, 이곳에서 추상화의 작용이 일어나 말과 이성이 생기게 되었다. 우리는 자주 사랑이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사실 옳은 말이다. 감정의 뇌는 불분명하고 비합리적이지만 표현과 직관의 능력이 있다. 사랑에 빠지거나 예술적 영감이 발생할 때 변연계는 우리를 논리 너머의 방식으로 이끈다. 이 방식은 신피질의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

3. 사랑의 아르키메데스 원리

왕관의 순도를 계산하는 법을 발견했을 때 아르키메데스가 벌거벗은 채 <유레카>를 외치며 달려 나갔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가 <유레카>를 외쳤을 때의 기분이 어떠했는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주위 사람의 생각은 알 수 없어도, 기분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상대와 친할수록 더욱더 민감하게 그의 기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변연계는 다른 변연계와 공명한다. 두 사람이 눈을 마주치면 변연계에서 공명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우리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판단할 줄 모른다. 때문에 아기는 엄마의 표정을 살핌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운다.

4. 사랑과 관계의 조절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말은 변연계의 조절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애착 관계를 형성하여 서로의 변연계를 조절해 나가야만 살 수 있다. 사람들은 변연계 조절 작용으로 정보를 지속적으로 조작하여 정신 회로를 만든다. 갓 태어난 아이는 모든 것이 불안정하다. 때문에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자면서 엄마의 호흡법을 배워나가고 엄마의 심장 고동을 들으며 자신의 심장을 규칙적으로 뛰게 만든다. 누구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삶은 달라진다. ...

최근작 :<사랑을 위한 과학>
소개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UCSF)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UCSF 의과대학에서 <정서 장애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으며, 현재 UCSF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임상 교수로 있다.
최근작 :<사랑을 위한 과학>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UCSF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시간 대학교에서 성인정신의학을, 캘리포니아 대학교(UCLA)에서 아동정신의학을 연구했다.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UCSF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교수로 있다.
최근작 :<사랑을 위한 과학>
소개 :시카고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UCSF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UCSF 의과대학에서 <정서 장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자를 역임했으며, UCSF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임상 교수로 있다가 정년퇴임했다. 현재 개인 병원에서 의료 활동에 전념하면서, UCSF 의과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135종 (모두보기)
소개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 예술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옮긴 책으로는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빈 서판》 《언어본능》 《아이작 뉴턴》 《건축의 경험》 《빈센트가 사랑한 책》 《지금 다시 계몽》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건축과 기후윤리》 《각인된 지식》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사이언스북스   
최근작 :<카 북>,<물리의 정석: 일반 상대성 이론 편>,<자연사>등 총 315종
대표분야 :과학 1위 (브랜드 지수 1,491,665점), 심리학/정신분석학 5위 (브랜드 지수 161,244점), 환경/생태문제 8위 (브랜드 지수 15,12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