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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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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완서가 <너무도 쓸쓸한 당신>(1998) 이후 9년 만에 발표한 신작 단편집이다. 표제작 '친절한 복희씨', 제1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그리움을 위하여'를 포함, 총 아홉 편의 소설을 묶었다. 이들 길고 짧은 이야기들에는 삶의 정곡을 찌르는 재치와 유머, 원숙한 지혜가 담겼다. 평범한 인생의 아이러니에 울고 웃는 소시민의 풍속도가 生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대부분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작품 속 화자들은 '그리움'이란 말과 통어하는 회고에 젖어 있다. 본디 그리움이란 오랫동안 곰삭은 한(恨)이나 상처와 별개일 수 없는 법. 더구나 스멀스멀 육체에 기어든 병까지 감수해야 하는 노년의 그들이다. 여기서 박완서의 치밀한 서사적 구성력과 거침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문장, 균형감을 잃지 않은 반듯한 도덕적 성찰은 평범하고 보잘것없을 수 있는 그들의 일상을 재조명한다.

작가는 퇴색한 기억을 반질반질 윤을 내어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야기의 소재와 향유의 대상을 실버세대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대로 확장시켜 절실한 공감을 형성하는 한편, 인간적인 삶,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 모두의 철학적 궁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그리움을 위하여
그 남자네 집
마흔아홉 살
후남아, 밥 먹어라
거저나 마찬가지
촛불 밝힌 식탁
대범한 밥상
친절한 복희씨
그래도 해피 엔드

해설 - 험한 세상, 그리움으로 돌아가기 / 김병익
작가의 말

KBS 'TV 책을 말하다'
: 그리움, 그 무르익은 풍경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이영희 (패션디자이너, 교수, 메종 드 이영희 대표이사)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 조선일보 북스 2012년 9월 29일자

수상 :2001년 황순원문학상, 1999년 만해문학상, 1997년 대산문학상, 1995년 한무숙문학상, 1994년 동인문학상, 1993년 현대문학상, 1991년 이산문학상, 1990년 대한민국 문학상, 1981년 이상문학상, 1980년 한국문학작가상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 표현력 세트 - 전3권>,<나목>,<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 총 430종 (모두보기)
소개 :

박완서 (지은이)의 말
9년 만에 또 창작집을 내면서 또작가의 말을 쓰려니 할 말이 궁해던지 문득 이게 마지막 창작집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 나도 사는 일에 어지간히 진력이 난 것 같다. 그러나 이 짓이라도 안 하면 이 지루한 일상을 어찌 견디랴. 웃을 일이 없어서 내가 나를 웃기려고 쓴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를 위로해준 것들이 독자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작별의 리듬>,<우리에게 없는 밤>등 총 1,914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54,26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80,684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1,96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