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백영고등학교 교사, 『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 저자)
: 여러 해 동안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의 수업을 코칭하면서, 선생님들의 마음에 상처가 너무 깊어서 수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두려움, 불안, 피해 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수업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학교는 문서 만들기, 건물 꾸미기, 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교사들의 무너진 내면을 바로 세워 주지 못했습니다. 불행 속에서 교사들은 울고 있었고, 홀로 고립되어 갔습니다. 김현수 원장님의 <교사 상처>는 이렇게 학교에서 홀로 분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탁월
한 교사가 되라고 이런저런 처세술을 알려 주기보다 조용히 교사의 내면을 성찰하게 하는 책,
교사로서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게 해 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교사들이 ‘나는 교사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동료 교사에게도 ‘힘들지, 애썼어’ 하고 허물없이 위로해 주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조두형 (경기 용인 흥덕고등학교 교사)
: 교사로서 열심히 잘해 왔다고 자부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 늘 ‘더, 더, 더’를 외치며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며 쫓기듯 살아가는 교사들, 이상과 현실 사이에 어정쩡하게 발을 담근 채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낙담하는 교사들, 대다수가 그렇듯이 그저 평범하고 소심한 교사들에게 햇살 같은 언어로 위로와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교사로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지, 내 마음의 불안과 상처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마치 옆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 주며 공감해 주는 듯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무언가를 해 볼 용기와 희망을 품게 해 줍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분들이 ‘교사라서 행복하다’고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이기에 받은 고통과 상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하며, 자기 돌봄을 넘어 가슴 깊은 곳에 상처를 묻어 놓고 살아가는 동료를 치유하는 교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르치는 일은 분명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얼굴을 보면서 작은 기쁨과 보람을 누리는 이들이 바로 교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