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검색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화가를 꿈꾸었으나, 이제 성직자이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사학자인 장동훈 신부의 그림 이야기. 이 책은 그림을 이야기하지만, 미술보다는 역사와 사회, 종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예술서라기보다는 인문서로서의 비중이 높다고 하겠다. 그만큼 저자가 펼치는 지적 스펙트럼은 다채롭고 풍부하며 인문학적 통찰이 빛을 발한다.

저자가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그림들은 역사의 증언과도 같은 그림들, 성화가 아닌 세속화다. 미술을 떠나 저자가 관심을 기울여온 사유의 대상 역시 ‘바깥’의 세상이다. 거대한 자본시장의 바깥, 권력과 교회의 울타리 바깥…, 시대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그늘지고 소외된 자리다.

예술이론, 미술사, 종교사, 사회사, 그리고 ‘인문학’이라고 불리는 것들 전반에 걸쳐 탁월한 식견을 보여주는 저자의 그림 해설은 간결하면서도 풍부하며, 한편으로 명징하다. 르네상스 시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알 법한 유명 작품에서부터 숨겨진 명작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가의 그림들을 섭렵하면서도 저자가 찾으려는 것은 한결같이 하나다.

이 책이 다루는 미술작품들 안에는 늘 ‘인간’이 존재한다. ‘신’이나 ‘자연’이 아니다. ‘삶을 위한 예술’이라는 그 시선으로, 책은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1부에서는 현대문명과 오늘의 사회에 관한 질문이 던져진다. 2부는 ‘지금, 여기’를 살아내야 하는 실존으로서의 인간을 조명했다. 3부는 상품처럼 소비되고 있는 종교와 교회의 내일을 묻는다. 마지막 4부는 시대와 이념, 신념과 체제,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힘겹게 피워낸 예술가들의 성취를 담았다.

손철주 (미술평론가, 미술 칼럼니스트, 학고재 주간)
: 예술과 인문, 종교를 넘나드는 저자의 지적 편력이 광달하다. 그 앎 속에 권력의 그늘에 갇힌 ‘인간’이 또렷이 드러난다. 글의 미더움으로 독자에게 공손하게 어깨동무한다.
박경미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 저자는 근대가 인간의 삶과 세계인식에 가져온 변화를 예민한 언어로 포착하고 있다. ‘지금 여기’의 삶에 대한 끈질긴 탐구와 풍부한 역사적 지식이 이 책을 빛나게 한다.
김중미 (아동문학가, 《괭이부리말 아이들》 저자)
: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세상을 만나고, 낯설기 짝이 없는 이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만나게 된다.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법의 이유』 저자)
: 종교와 사회에 놓인 벽, 신과 인간 사이에 놓인 다리를 넘나들며 저자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의 삶을 통찰한다. 넓고, 깊고, 뜨거운 책이다.

최근작 :<[큰글씨책] 끝낼 수 없는 대화>,<끝낼 수 없는 대화>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