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마다 마음에 꼭꼭 숨기고 사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 약 3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텍스트힙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후기로 도서 흥행을 연달아 일으켰다. 블로그 ‘소격효과’에서 에세이를 연재하며, 너무나 사소해서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이야기, 그러나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고백 같은 이야기를 쓴다. 이해심이 많아서 이해가 아니라, 성이 이고 이름이 해.
3만 구독자와 함께 ‘텍스트힙’을 이끌며 새로운 독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북 인플루언서 이해 작가의 첫 에세이 『우리의 행방불명된 기도를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메일링 서비스와 블로그 연재를 통해 마치 유리병에 담긴 편지처럼 세상에 내보낸 글들을 엮은 책으로, 소설가 정용준은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오래된 기도에 지친 영혼들에게 응답이 될” 작품이라며 추천의 말을 더했다.
이해 작가는 솔직한 독서 후기를 써내는 인플루언서로서, “추천한 책은 일단 무조건 사”게 되는, SNS 독서 문화의 믿음직한 큰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그의 진솔한 에세이를 읽은 이들은 “(작가도)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구나”, “내가 이렇게 불안함을 느끼는 게 이상한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음을 고백하며, 이해가 추천한 책과 그의 글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청춘은 으레 가장 빛나는 시절로 축약된다. 젊음의 반짝임에 주목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며, 좋았던 날들을 회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그런 한편, 청춘은 온통 흉과 멍으로 뒤덮인 시절이기도 하다. 이해 작가가 이 책을 쓴 것은 그 지점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았는데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고, 그래서 늘 화가 나 있었”던, 한창 성장통을 겪고 있던 어린 날의 자신을, 친구와 가족, 그리고 글에 온 마음을 내던져 솔직하게 사랑한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