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에서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갖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공원과 산책, 패션을 좋아하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뭐든 만들고 있습니다. 편식을 고치려고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가 요리에 빠져, 먹고 즐기고 위안을 받으면서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습니다.

영화감독. 단편영화 <여고생이다>, 장편영화 <내가 죽던 날>을 만들었다.

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를 꾸려가고 있다. 집과 동식물원 사이 그 어디쯤에서 고양이 옥희와 덕희를 모시는 집사로 살아가는 중이다.
영화와 요리엔 공통점이 있다. ‘추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것. 그렇다면 영화를 사랑하고 동시에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추억’이 조금 더 많이 존재하지 않을까? 눈으로, 귀로, 감성으로, 맛으로 추억을 간직하는 사람들의 영화와 요리 이야기.
『시네마 쿠킹 다이어리』는 요리가 일상의 주를 차지하는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인 『재생의 부엌』의 작가 오토나쿨과, 영화를 직업으로 가진 그러나 요리를 사랑하는 한 사람인 영화 <내가 죽던 날>의 감독 박지완이 마치 일기를 쓰듯, 때로는 편지를 쓰듯 들려주는 다정한 기록이다. 그렇게 글과 사진으로 남긴 기록에,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포착해낸 그림들을 더해 완성한 이 책은 각자의 추억을 공유하는 영화 감상문이자 그 영화와 함께 기억하는 음식에 대한 레시피 에세이로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