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좋아하는
사람의 편지

2
volume

만화 좋아하는
사람의 편지

1
volume
안녕하세요.
알라딘 만화 MD 입니다.
한파가 몰아닥친 한 주였습니다. 2주간 무탈하셨는지요.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1월 말이라고 하네요... 입춘도 곧이니 이 추운 겨울도 지나가나 봅니다. 힘든 건 어쨌든 지나간다!!!!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매일매일에도 작은 기쁨이 깃드시기를 바라며 이번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2026년 1월 23일
part1
작게 움직이고 낮은 곳을 보자
<낮게 흐르는>
<버드와처> 변영근 작가님의 그래픽노블 <낮게 흐르는>가 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연에 스며드는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가님의 작품은 심금을 울린다고 할 수 있죠. 이번 개정판에서는 표지도 바꾸고 장정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연과 철저히 분리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을 보면 인간은 정말로 자연에 속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서 바라보다 점점 자연에 녹아드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했기 때문인데요. 동화라는 개념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당장이라도 가까운 공원으로 뛰어가고 싶게 만듭니다. 말로 다 설명하기 힘든 이 마음을 독자님들이 꼭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버드와처> 프로모션으로 친필 사인본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도 작가님의 친필사인본을 한정수량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표지로 제작한 패브릭 포스터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part2
1월에 읽은 만화♬
1월에 만화 MD는 무슨 책을 읽었을까요? 궁금하지 않더라도 소개해보겠습니다...

명작 중의 명작~ 오시미 슈조 작가의 <피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SNS에서 심심치 않게 보는 바로 그 짤 ("엄마 죽어도 되니?")의 책입니다. 엄청 두려운 마음을 안고 시작하였는데요 또 생각만큼 끔찍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말씀드리자면... 집착적인 모성애와 망가진 가정에 대한 공포가 유난히 컸지만 그 부분이 충격적이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충격적이었던 건 후반부의 돌봄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더 이상 말하면 스포가 될 것 같긴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피해갈 수 없는 문제를 만화로 풀어내는데는 탁월한 작품이었습니다.

신작도 빼놓을 수 없겠죠. 소미미디어에서 나온 <고스트 픽서즈>. <팬텀 버스터즈>같은 경쾌함을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빡세고 튼튼한(?) 세계관을 가진 만화였습니다. 초반부터 읽지 않으면 따라가기가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탄탄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 귀해진만큼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도 기대가 되는 신간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트라이~

그리고 조 사코의 얇은 그래픽노불, <가자 전쟁>도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도 개정되었는데 이 책도 나와 기쁩니다. 또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잊어선 안 되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멋지고, 또 훌륭한 책입니다. 얇은 책이지만 이런 책이야말로 반드시 읽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FREE Pale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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