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사랑하는 마음은 결국 슬픔으로 향하는 것일까?
청소년기에는 친구한테 느끼는 감정이 애정인지, 우정인지 따위가 중요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이 있는 한, 영원한 나락으로 빠지는 영혼은 없다고 생각해.
직선을 벗어나 백지에 점처럼 툭 떨어진 자리에서, 나는 멀미 날 것 같은 불안감과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해방감을 동시에 느꼈다.
어느 땐 따끔한 일에도 뜨끔하고, 뜨끔해야 할 일임에도 짐짓 따끔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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