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합니다. 여기에 묘책이 있지 않겠어요?”
고양이 당주의 시선으로 쓴 열여덟 편의 ‘묘생묘책’과 고양이를 소재로 한 열여덟 편의 ‘집사묘시’를 함께 담았다. 산문 뒤에 시 한 편을 붙여 고양이의 일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상상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좋아하는 것만 하고 불안하면 숨고 잠은 푹 자는 ‘고양이처럼 사는 법’을 삶의 지혜로 건넨다.
작가는 사는 일이 버거울 때마다 고양이의 단순하고도 단단한 태도에서 위로를 얻었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라는 고양이의 묘책을 따라, 다소 엉뚱하지만 결코 틀리지 않은 당주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밝고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