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의 문학

100권을 건네다

100권 출간 기념 단독 리커버

오로라

리커버

오로라 (최진영)

최진영 저자 친필 사인 이미지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리커버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성해나)

성해나 저자 친필 사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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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고른 wefic 알라딘 독자가 가장 많이 고른 열 권의 위픽을 소개합니다.

위픽 작가가 고른 한 권의 wefic

구병모 작가 pick

크리스마스 캐러셀

문지혁

어느 추운 겨울의 한산한 평일, 가족 단위의 위락객들이 대부분이었던 I 놀이공원에서 우리는, 아마도 남아 있는 날들 동안 이렇게 셋이서 다시 이곳을 찾는 일은 없을 것을 예감하면서 놀이기구를 탔다. 그런데 삐걱거리는 회전목마를 끝내 타지 않고 돌아 나온 것이 그 뒤로도 한동안 마음에 걸렸다. 소설을 읽으면서, 마지막으로 I 놀이공원에 갔던 날을 떠올렸다. 캐러셀이 자신의 궤도를 따라 도는 모습은, 피할 길 없는 생애 주기와 인생의 순환을 닮은 것 같다.그 순환 고리 안에 들어가는 이, 떠나가는 이, 스쳐가는 이 들이 우리의 모습을 빚어낸다. 가끔은 즐거운 음악과 반짝이는 불빛이 찰나의 환영처럼 함께하면서.

구병모 작가의
파쇄

파쇄

성해나 작가 pick

김유나

잘 굴러가는 삶은 왜 늘 비어 보일까. 김유나는 현대인의 매끈한 껍질이 갈라지고 텅 빈 속살이 드러나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한다. 성과의 공허, 관계의 공명을 오가는 병석을 보며 진정한 구원은 무얼지 자문하고, 함께 앓고 울고 만다. 단단하고 미끈한 공이 아닌 울퉁불퉁하고 비열한 인간에게 절로 고개가 돌아가는, 담담한 파문을 남기는 소설이다.

성해나 작가의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임선우 작가 pick

개구리가 되고 싶어

김화진

마음 탐색자 김화진 소설가가 《개구리가 되고 싶어》에서 들여다본 감정은 권태이다. 그러나 권태는 출발지일 뿐,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시작되는 여정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마음은 또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기대감과 실망감, 불만과 우울……의 첩첩산중일 수도 있겠지만, 또 모르지. 그 모든 것을 단숨에 훌쩍 뛰어넘는 잠재력이 내 안에 있는한, 전혀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을 테니까. 내 안에 웅크려 있던 마음을 가만가만 다독이고 싶을 때, 꺼내어 읽고 싶은 이야기.

임선우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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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진 작가 pick

바보 같은 춤을 추자

서이제

마음을 먹으면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닌데, 사람은 늘 사라지고 싶을 때가 있고 드러나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가 나를 알아봐줬으면 싶고 내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싶을 때는 못 견디게 드러나고 싶을 때일 것이다. 못 견디게 드러나고 싶을 때 하필 사라진 것 같다고 느낀 사람들은 어떤 시간을 통과하게 될까? 서이제의 소설은 그런 사람들을 향해 손짓한다. 사라지지 않고 싶었을 때 사라졌다고 느낀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요, 라고 말해주는데 그것은 어쩐지 따뜻한 말이 아니라 따뜻한 춤인 것 같다. 그것은 여러 말보다 도움이 된다.

김화진 작가의
개구리가 되고 싶어

개구리가 되고 싶어

예소연 작가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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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인간이 고양이에게 간택된 이유가 다름 아닌 존재감이 없어서라니. 죽음 직전의 길목에서 만난 고양이와 자신을 지우는 법을 연구하는 이 짠내 나는 이야기가 즐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진정으로 내 삶이 특출나지 않아도 오후 같은 존재가 찾아와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무심코 스쳐 지나간 나의 인연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것 자체가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다.

예소연 작가의
소란한 속삭임

소란한 속삭임

김서해 작가 pick

그때는

이주란

무언가를 그르칠 것 같은 예감이 들어도 그것을 기어코 선택하는 힘, 그 인간성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소설. 다만 소설은 이렇게도 말한다. 이미 어긋난 것을 고치려고 너무 애쓰지는 말자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쩌면 그 주변부를 매만지는 섬세한 손길로 일상을 충분히 채우는 것이라고. 다정하고 특별한 위로가 한 계절의 끝을 알린다.

김서해 작가의
라비우와 링과

라비우와 링과

최진영 작가 pick

칠면조가 숨어 있어

위수정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무엇을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을까? 상대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욕망 한편에는 내가 원치 않는 모습까지 알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도 숨어 있을 것이다. 《칠면조가 숨어 있어》는 사랑과 믿음, 비밀과 슬픔, 오직 나만 바라보고 싶은 나의 모습에 관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최진영 작가의
오로라

오로라

조예은 작가 pick

소도둑 성장기

함윤이

사미가 쥐고 태어난 뼛조각처럼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 하나씩은 있다. 그것의 쓸모 여부는 또 다른 운의 문제다. 사미는 자신의 작은 재능, 훔치기를 적극적으로 발휘한다. 그런데 왜 어떤 건 손에 넣어도 오히려 잃어버린 기분이 드는 걸까? 사미의 잽싼 손놀림을 알아보는 타인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가을날에 어울리는 쓸쓸한 성장기다.

조예은 작가의
만조를 기다리며

만조를 기다리며

이미상 작가 pick

아빠 소설

이연숙

"속절없이 나는 이쪽이지!" 외치게 만드는 소설. 지적이고 복잡한데 감동도 준다. 뭘 말하는지 내가 잘 알아먹지 못하는 것도 좋다. 완전히 설명되는 소설은 개운하지만 생명력이 짧으니까. 그렇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은 아니다. 이론이 등장하고 구조가 생경하지만 의외로 가슴을 치는 부류다. 부모의 가해와 자식의 피해에 대하여, 관계를 가해/피해로 규정하자마자 "그게 (다는) 아닌데" 싶은 마음에 대하여, '대디 이슈'를 둘러싼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후진 그것만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안식처가 되는 일에 대하여, 이 모두를 힘 있게 말한다. 한마디로 "레이어가 많다"는 표현에 값하는 소설.

이미상 작가의
셀붕이의 도

셀붕이의 도

백온유 작가 pick

돈 안 쓰면 죽는 병

이두온

《돈 안 쓰면 죽는 병》은 삶의 결정적이고 궁극적인 문제, 즉 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돈 앞에 선 인간의 초라하고 곤궁한 사정, 졸렬하고 비루한 내면을 낱낱이 드러내는데 이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나는 완전히 매료되었다. 얼핏 황당무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 소설은 어느새 세계의 거대한 불안을 아무렇지도 않게 끌어안는다. 나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분명 위안을 얻은 듯하다.

백온유 작가의
연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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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리커버)
성해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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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리커버)
최진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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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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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유서
백세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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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우와 링과
김서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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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둑 성장기
함윤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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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따로 자란다
안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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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쓰면 죽는 병
이두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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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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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붕이의 도
이미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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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
신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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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러셀
문지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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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를 기다리며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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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자들
백온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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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한정 도서부
연여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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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부코스키 타자기
박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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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의 여름
배명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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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천희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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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사냥-인간
김홍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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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
임솔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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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오니시모, 나폴리
정대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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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소설
이연숙 지음
11,700원(10%) / 650원
바보 같은 춤을 추자
서이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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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세요
권혜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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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김효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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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치광이 이웃
이소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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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앵무새가 있는 방
이주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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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몸
박서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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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는 영원히
황모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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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권김현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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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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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사람
정이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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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너머 버베나
단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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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인절미
한유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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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나요
이유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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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이서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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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와 제임스
강화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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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이주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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