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가.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우정 도둑』,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쉬운 천국』 등 삶과 여행의 경계에서 쓴 5권의 책을 펴냈다.
불안한 현대인의 심리를 정밀한 언어로 포착해온 샐리 루니의 최신작이다. 《노멀 피플》 《친구들과의 대화》로 전 세계적 현상을 만든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상실과 필멸성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조건으로 사유의 폭을 확장한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삶이 멈춰 선 두 형제에게 찾아온 막간, 인터메초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촉망받는 변호사 형 피터와 체스 선수인 동생 아이번은 사랑과 애증, 규정되지 않는 관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견딘다. 계급적 압박과 사회적 시선, 욕망의 균열이 형제의 일상에 스며들며, 돌이킬 수 없는 상실 앞에서 회피와 집착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취약함이 서서히 드러난다.
《인터메초》는 삶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사랑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탐색한다.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서술과 모더니즘적 실험으로 문학적 성취를 확장한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주목할 책, <타임> <가디언> 등 20개 매체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로도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