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의 청소년 도서 라인업인 곰곰문고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청소년 도서가 갖춰야 할 특성을 단순히 쉬운 책, 흥미로운 책으로 설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를 저자로 모셔 그가 알고 있는 지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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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의 청소년 도서 라인업인 곰곰문고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청소년 도서가 갖춰야 할 특성을 단순히 쉬운 책, 흥미로운 책으로 설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를 저자로 모셔 그가 알고 있는 지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관련 데이터를 책자에 성실히 싣고, 이것을 해석해 나가며 현상을 파악하는 저자의 사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자료를 바탕으로 나만의 사고 구축하기’ 훈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생각을 흡수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독자 자신의 사고를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청소년 독자들을 ‘쉽고 흥미로운 책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진지한 자세로 책을 대하는 독자’로 존중하는 이 시리즈의 자세를 사랑합니다.
책을 쓰고 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청소년 독자’라는 말에 떠오르는 얼굴들이 생겼다는 거예요. 책 속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삶 속으로, 현재와 미래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데서 책임감도 신비로움도 느끼고요. 기후 위기 시대에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책을 쓴 덕분에 독자들의 꿈에 관한 진지한 고민을 들을 수 있었어요. 저 역시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함께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자신의 꿈과 세계를 향해 더 좋은 질문을 던지도록 돕는 글을 쓰고 싶어요.
- 김주온 작가
현재 진행형인 기후 위기를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어요. ‘다른 길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을 얻고 싶은 마음이 한 권, 한 권의 환경 책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러니까 곰곰문고의 책들은 두려움과 무력감에 휩싸이곤 하는 저 자신에게 필요한 책이기도 했어요. 책을 만들며 알게 된 사실은 희망은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 속에 있다는 점이에요. 이 이야기들을 기후 위기 속 삶을 고민하고 있을 청소년 독자와 나누고 싶습니다.
- 이여경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