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인이 읽은 허수경

“이번 생은 당신이 있어서 참 좋았네요”
- 허수경 시인을 추모하며
남성민중문학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가족 민족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여성성으로의 연대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 오직 당신만의 이야기를 위해, 살아서 죽음을 추억하기 위해, 떠남으로 돌아오기 위해, 떠나고 돌아오고 다시 떠나고 바리공주처럼.

- 김혜순
그대마저 삼켜버릴 듯 쓸쓸하던 그대의 노래들. 잘 가라 노래를 발굴하다가 노래가 된 한 방울 눈물아.

- 함민복
오늘은 여쭙고 싶은 게 있지만 여쭈지 않아야겠어요. 아무 대답도 돌아오지 않을까봐서요. 아니, 제가 너무 쉽게 답을 찾을까봐서요. 늘 그러셨듯 씩씩하시구요.

- 김소연
이번 생은 당신이 있어서 참 좋았네요. 봄에 소풍 가자는 약속 말고 몇 개 더 약속할 걸 그랬어요. 많으면 남겨도 되니까요. 남으면 들여다보면 되는데요, 시로 다시 와주었으니 먼저 간대도 갔대도 믿지 않을래요.

- 이병률
“문학을 하면서 단 한 번 만났으나, 시를 읽으면 언제나 나의 언니 같았던 사람”

- 진은영
메아리를 숨긴 유월 숲입니다. 은행잎은 고생대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자음과 모음으로 갈라지는 목소리로도 정확히 한 사람을 부를 수 있는 기적이 시작된 그때부터요.

- 신용목
어느 언덕에선가 제 머리카락이 바람결에 흔들린다면, 그 순간 저를 관통한 무언가를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그건 모두 선생님의 기척.

- 안희연
눈 온다! 누나, 겨울이 온다. 비 온다! 누나, 여름이 온다. 시 온다! 누나, 시가 온다. 누나가 있다. 시인이 있다. 떠올릴 때마다 다시 있다. 수경이 있다.

- 오은
저는 아직 사는 일도 무섭고 죽는 일도 무섭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울음을 울게 해야 한다는 선배의 말을 지금도 떠올립니다. 내년 봄에도 내년 여름에도 우리의 울음은 잘 있겠지요? 또 얼마나 힘들까, 싶지만.

- 박준
누구에게든, 누구를 위해서든, 인간이란 언제나 기별의 기척일 뿐이라서. 만난 적 없어도 늘 그리워요!

- 유선혜

'삼가 허수경 달항아리'를 위한 김민정 시인의 편지

추모 메시지 확인하기
시인 허수경

시인 허수경

  • - 1964년 경상남도 진주 출생
  • - 1987년 땡벌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
  • - 1988년 첫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출간
  • - 1992년 독일 뮌스터 대학교 유학
  • - 2018년 독일 뮌스터에서 타계
달항아리 네임텍
달항아리 네임텍
달항아리 네임텍
달항아리 네임텍

허수경 달항아리 네임택

(택1, 각 마일리지 차감)

대상도서 모두 보기
꼭 읽어주세요
  • 이벤트 기간 : 2026년 6월 2일 ~ 소진 시까지
  • 이번 주문으로 발생할 예상 마일리지에서 우선 차감됩니다.
  • 예상 마일리지로 부족한 금액은 기존에 보유한 적립금, 마일 리지 순서로 차감됩니다.
  • 보유 적립금/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남은 금액은 추가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 참고서, 중고도서, 외국도서,전자책 주문금액은 제외됩니다.
허수경 유고집
가기 전에 쓰는 글들
허수경 지음
14,400원(10%) / 800원
나는 발굴지에 있었다
허수경 지음
13,320원(10%) / 740원
사랑을 나는 너에게서 배웠는데
허수경 지음
11,700원(10%) / 650원
너 없이 걸었다
허수경 지음
12,420원(10%) / 690원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허수경 지음
14,400원(10%) / 800원
오늘의 착각
허수경 지음
10,800원(10%) / 600원
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허수경 지음
12,420원(10%) / 690원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허수경 지음
10,800원(10%) / 600원
혼자 가는 먼 집
허수경 지음
10,800원(10%) / 600원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허수경 지음
9,000원(10%) / 500원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일반판)
허수경 지음
10,800원(10%) / 600원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허수경 지음
15,300원(10%) / 850원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허수경 지음
10,800원(10%) / 600원
허수경 시선
허수경 지음, 지영실, 다니엘 토드 파커 옮김
7,650원(10%) / 420원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허수경 지음
10,800원(10%) / 600원
혼자 가는 먼 집
허수경 지음
10,800원(10%) / 600원
 

허수경 나무 아래,
허수경 달항아리 안에,
우리들의 편지가 함께!

2026년 10월 3일 허수경 시인의 기일에 맞춰 시인의 울음자리 터에 나무 한 그루 심습니다.
그 아래 묻을 허수경 달항아리 안에 시인의 투명한 넋과 함께 깃들 허수경을 추모하는 여러분의 글을 모십니다.
(여기 올려주신 글을 차후 종이에 출력할 예정입니다.)

추첨을 통해 100분께 1천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7/20 , 당첨자 발표 : 7/21)